배우 전소민./사진제공=JTBC


배우 전소민이 주식을 시작했지만, 자신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업'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와 윤성식 감독이 참석했다.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담은 작품. 동명의 영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싹쓸이단' 어용미(염정아 분), 이인경(전소민 분), 맹수자(김재화 분)가 가진 각자의 능력치는 무엇일까. 김재화는 "수자는 특별한 기술이 있다기 보다 태생적으로 가진 걸 이용한다. 바쁜 사람 잡아 세우기, 말하기 싫은 사람 구워 삶기 등 그동안 경험했던 것들, 생활하면서 얻은 것들, 여러 직업을 거치면서 습득한 기술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인경의 주특기는 망보기와 도청이다. 미인계도 한 번 쓴다"고 밝혔다. 염정아는 "추진력과 판단력이 빠른 리더"라고 설명했다.

전소민과 염정아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주식을 시작해봤다고. 전소민은 "여유와 공부가 너무 필요하다. 감으로 하면 안 되는 분야 같다.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살다가 자그마하게 계좌를 터 봤는데 나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주식은 뺴야할 때를 알아야 하는데 그걸 놓치면 바로 바닥으로 떨어지더라. 나는 감으로 한 번 해봤는데 고민 끝에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염정아도 "나도 시작은 했지만, 이제 안 할거다. 알아야할 게 너무 많고 공부하고 분석해야 한다. 막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클리닝 업'은 오는 6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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