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희경이 25kg을 감량한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 이희경과 어머니 박명자 씨가 출연했다.
이날 이희경은 "88kg에서 2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올해 74세인 박명자 씨 또한 "78kg에서 20kg을 감량해서 지금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경은 다이어트 전 사진 옆에 서서 비교했다. 놀라운 변화에 "건강미인 같다. 지금보면 원래부터 날씬했던 분 같다"고 감탄했다.
이희경은 "원래 우량아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피자, 치킨을 좋아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통통했다가 점점 뚱뚱해졌다. 통통하고 뚱뚱한 이미지로 살아왔다"고 했다.
그는 "그러다보니 역할이 한정적이다. 아줌마나 사모님 같은 푸근한 역할을 했다. 한 번 쯤은 전지현 씨처럼 청바지에 흰 티를 입고 싶었다"며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박명자 씨는 "젊었을 때는 날씬했다. 나이가 드니 먹는 게 다 살로 가더라. 폭식하는 습관도 있어서 살이 찐 후 건강이 나빠졌다"며 "당뇨병,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 쓰러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희경은 "어머니가 걱정이 돼 식단을 공유했다. 어머니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혈당이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고 밝혔다.결혼 7년 차인 이희경의 '러브 하우스'도 공개됐다.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수납장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 쪽 벽에 부부가 서로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남기는 공간이 있었다.
이희경은 "남편은 88kg일 때도 나를 알았다. 살 빼니까 사랑에 빠졌다. 살이 스멀스멀 빠지니까 연락이 왔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희경과 박명자 씨는 다이어트 비결을 밝혔다. 바로 접착식 메모지. 메모지를 몸에 붙이고 떨어질 때까지 몸을 흔든다는 것. 또 차게 식힌 밥도 이희경의 오래된 다이어트 비법이라고. 똑같은 양을 먹어도 탄수화물 섭취가 적다고 설명했다.
찬밥은 저항성 전분인데, 일반 전분보다 칼로리가 절반 정도 낮고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가 식후 혈당이 급상승하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전문가의 설명이 이어졌다.
또 천사채를 이용한 소불고기를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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