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리츠웨이스튜디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박주현이 유니스에 돌아온다.
5월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 11회 엔딩에서는 박태준(채종협 분)이 “너 없으면 안 된다”며 박태양(박주현 분)을 붙잡는 장면이 담겼다. 박태준과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생각에 헤어지려던 박태양은 그의 진심 어린 고백에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26일 ‘너가속’ 12회를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유니스 트레이닝실에서 훈련에 열중중인 박태양과, 그런 박태양을 찾아온 박태준이 담겨 있다. 앞서 박준영을 만난 뒤 슬럼프에 빠져 유니스를 잠시 떠났던 박태양이 다시 돌아온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현재 박태양의 상황은 유니스를 떠날 때보다 더욱 안 좋아졌다. 사랑하는 연인 박태준이 박준영(박지현 분)의 동생임을 알게 됐으며, 자신의 치부인 3년 전 진실이 세상에 드러났다. 배드민턴 계 스타 박준영이 은퇴한 이유가 박태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이상 그에게 비난이 쏟아질 것이 분명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태양은 이런 현실을 잊으려는 듯 운동에 몰두 중이다. 땀까지 뻘뻘 흘리고 있는 박태양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그런 박태양을 바라보는 박태준의 눈빛에도 애틋함이 묻어난다.
이어 가깝게 앉아 대화를 나누는 쌍박이 보인다. 박태양 쪽으로 몸을 향한 박태준과 달리, 박태양은 몸을 다른 쪽으로 돌리고 있는 것은 물론 고개까지 푹 숙이고 있다. 마주치지 못하고 엇갈리는 두 사람의 시선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한다.
과연 박태양이 이렇게 힘든 와중에도 다시 유니스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또 박태양은 박태준과 무슨 대화 중이길래 그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는 것일까. 이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12회는 2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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