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에서는 이강재(신동욱 분)와 오우리(임수향 분)가 다툼과 오해를 풀고 사진을 찍어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강재는 이마리(홍지윤 분)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숨긴 사실을 오우리에게 들키고 말았다. 이강재는 오우리에게 "네가 아기를 키우면 우리 계획들, 약속들 다 못하게 되는 게 싫었다"라며 거짓말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강재는 "우리 내일 사진 찍는데 기분 좋게 이쁜 사진 많은 찍자"라며 미안해했다.
이에 오우리는 "나를 위해 무엇이든 하는 강재오빠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둘 다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건 내 욕심일까?"라고 중얼댔다. 이후 사진관을 찾은 오우리는 사진을 찍는 내내 어두운 표정이었다. 결국 눈물을 주체 못한 오우리는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오빠 우리 그만 하자. 나 오빠가 거짓말 하는 순간이 떠올라서 오빠가 무슨 말을 해도 못 믿겠다"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오우리는 "사람 감정이 이렇다. 한순간에 보기 싫어진다. 우리 헤어지자"라며 프러포즈 때 받은 반지를 이강재에게 돌려줬다. 이강재는 "너 진심이면 내 눈 보고 말해라"고 했고, 오우리는 이강재를 쳐다보며 "우린 이게 끝이다. 진심이다"라며 자리를 떴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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