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대사가 청춘들을 위로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의 박태양(박주현 분)과 박태준(채종협 분)은 일도, 사랑도 서툰 스물다섯 청춘들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믿어주고, 응원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극중 박태양, 박태준에게 힘이 됨과 동시에 안방극장 수많은 스물다섯 시청자들도 위로하고 있는 ‘너가속’의 대사들을 정리해 봤다. ◆ 3회 “사막에 비가 오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꽃이 핀대. 환상적으로”
극 초반 박태준은 자신의 재능을 믿지 않고 무엇이든 적당히 하려고만 했다. 하지만 박태양은 그런 박태준을 ‘사막’이라고 이야기했다. “사막에 비가 오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꽃이 핀대. 환상적으로. 난 네가 사막 같다, 박태준. 아직 비가 안 왔을 뿐이야”라며 박태준의 재능도 노력이라는 비를 뿌리면 꽃을 틔울 수 있을 수 있을 거라 응원한 것이다.
또한 “네가 날 인정해주는 반만이라도 네 자신을 인정해줬으면, 진작 뭐가 돼도 됐을 텐데”라며 박태준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박태양. 인생 처음으로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만나자 박태준도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고, 배드민턴에 열정을 바치는 계기가 됐다.
◆ 4회 “우리한테도 그런 순간이 오겠지? 우리 나름 제일 강해지는 순간”
4회에서는 혼합복식조를 이룬 쌍박 박태양, 박태준이 육정환(김무준 분)이 주최한 배드민턴 대회에 출전했다. 다른 유니스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준결승전까지 진출한 두 사람은 마인드컨트롤을 위해 전날 밤 경기장을 찾았다. 이때 박태양은 준결승 진출을 결정지은 셔틀콕의 깃털을 부적처럼 간직하라며 박태준에게 건넸다. 깃털 뒷면에는 ‘493’이라는 배드민턴 스매시 속력 세계 비공식 기록이 적혀 있었다.
이어 박태양은 “493, 난 그 숫자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댄다? 이 약한 공이 세상에서 제일 빠른 공이 되는 그 순간을 생각하면. 우리한테도 그런 순간이 오겠지? 우리 나름 제일 강해지는 순간. 인정받지 못하는 비공식이더라도”라고 이야기했다. 이 대사에는 아직 서툴고, 약하지만 언젠간 강해질 거라고 믿는 청춘들의 바람이 담겨 있었다.
◆ 7회 “두고 봐 내가 날 할퀴고 간 것들을 어떻게 발라버리는지”
7회에서 유니스 선수들은 국대(국가대표)와 비(非)국대로 나뉘어 실업연맹전에 유니스 대표로 출전할 단체전 멤버 선발전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박태준은 국대 구혁봉(박두식 분)의 셔틀콕에 맞아 얼굴에 상처가 났다. 또한 비국대 선수들은 국대 선수들과 차별에 설움을 느끼기도 했다.
이 상황을 박태양은 “이 길을 가다 보면, 날 할퀴고 가는 선수들을 종종 만나지. 바로 그때야. 내가 성장하는 순간이. 우리가 또 맞고는 못 사니까. 두고 봐. 내가 날 할퀴고 간 것들을 어떻게 발라버리는지”라고 표현했다. 상처와 설움을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는 그의 의지가 매일매일 새로운 장벽을 마주하는 청춘들에게도 힘이 됐다.
◆ 9회 “멈추기엔 너무 젊고, 잘하기엔 너무 서툰, 스물다섯이니까”
9회에서는 실업연맹전에서 저마다 좌충우돌을 겪으며 또 한 뼘 성장하는 유니스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대회는 박태양에게도 복귀 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큰 대회로, 중요한 경기였다. 이에 박태양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려 준비했지만, 박준영(박지현 분)의 등장이라는 변수를 맞이해 휘청거렸다.
이때 흘러나오는 “우린 어디로 가는 걸까.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그저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싸우고,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를 꿈꾸며 달린다. 때론 이 길이 아니란 걸 직감하면서도 무작정. 왜냐고 묻는다면 글쎄 우리 나이, 스물다섯이니까. 멈추기엔 젊고, 잘하기엔 너무 서툰, 스물다섯이니까”라는 박태양의 대사는 불확실한 미래에도 계속 달려나가야 하는 청춘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의 박태양(박주현 분)과 박태준(채종협 분)은 일도, 사랑도 서툰 스물다섯 청춘들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믿어주고, 응원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극중 박태양, 박태준에게 힘이 됨과 동시에 안방극장 수많은 스물다섯 시청자들도 위로하고 있는 ‘너가속’의 대사들을 정리해 봤다. ◆ 3회 “사막에 비가 오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꽃이 핀대. 환상적으로”
극 초반 박태준은 자신의 재능을 믿지 않고 무엇이든 적당히 하려고만 했다. 하지만 박태양은 그런 박태준을 ‘사막’이라고 이야기했다. “사막에 비가 오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꽃이 핀대. 환상적으로. 난 네가 사막 같다, 박태준. 아직 비가 안 왔을 뿐이야”라며 박태준의 재능도 노력이라는 비를 뿌리면 꽃을 틔울 수 있을 수 있을 거라 응원한 것이다.
또한 “네가 날 인정해주는 반만이라도 네 자신을 인정해줬으면, 진작 뭐가 돼도 됐을 텐데”라며 박태준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박태양. 인생 처음으로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만나자 박태준도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고, 배드민턴에 열정을 바치는 계기가 됐다.
◆ 4회 “우리한테도 그런 순간이 오겠지? 우리 나름 제일 강해지는 순간”
4회에서는 혼합복식조를 이룬 쌍박 박태양, 박태준이 육정환(김무준 분)이 주최한 배드민턴 대회에 출전했다. 다른 유니스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준결승전까지 진출한 두 사람은 마인드컨트롤을 위해 전날 밤 경기장을 찾았다. 이때 박태양은 준결승 진출을 결정지은 셔틀콕의 깃털을 부적처럼 간직하라며 박태준에게 건넸다. 깃털 뒷면에는 ‘493’이라는 배드민턴 스매시 속력 세계 비공식 기록이 적혀 있었다.
이어 박태양은 “493, 난 그 숫자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댄다? 이 약한 공이 세상에서 제일 빠른 공이 되는 그 순간을 생각하면. 우리한테도 그런 순간이 오겠지? 우리 나름 제일 강해지는 순간. 인정받지 못하는 비공식이더라도”라고 이야기했다. 이 대사에는 아직 서툴고, 약하지만 언젠간 강해질 거라고 믿는 청춘들의 바람이 담겨 있었다.
◆ 7회 “두고 봐 내가 날 할퀴고 간 것들을 어떻게 발라버리는지”
7회에서 유니스 선수들은 국대(국가대표)와 비(非)국대로 나뉘어 실업연맹전에 유니스 대표로 출전할 단체전 멤버 선발전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박태준은 국대 구혁봉(박두식 분)의 셔틀콕에 맞아 얼굴에 상처가 났다. 또한 비국대 선수들은 국대 선수들과 차별에 설움을 느끼기도 했다.
이 상황을 박태양은 “이 길을 가다 보면, 날 할퀴고 가는 선수들을 종종 만나지. 바로 그때야. 내가 성장하는 순간이. 우리가 또 맞고는 못 사니까. 두고 봐. 내가 날 할퀴고 간 것들을 어떻게 발라버리는지”라고 표현했다. 상처와 설움을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는 그의 의지가 매일매일 새로운 장벽을 마주하는 청춘들에게도 힘이 됐다.
◆ 9회 “멈추기엔 너무 젊고, 잘하기엔 너무 서툰, 스물다섯이니까”
9회에서는 실업연맹전에서 저마다 좌충우돌을 겪으며 또 한 뼘 성장하는 유니스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대회는 박태양에게도 복귀 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큰 대회로, 중요한 경기였다. 이에 박태양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려 준비했지만, 박준영(박지현 분)의 등장이라는 변수를 맞이해 휘청거렸다.
이때 흘러나오는 “우린 어디로 가는 걸까.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그저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싸우고,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를 꿈꾸며 달린다. 때론 이 길이 아니란 걸 직감하면서도 무작정. 왜냐고 묻는다면 글쎄 우리 나이, 스물다섯이니까. 멈추기엔 젊고, 잘하기엔 너무 서툰, 스물다섯이니까”라는 박태양의 대사는 불확실한 미래에도 계속 달려나가야 하는 청춘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