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탁구나!

밴드 루시(LUCY) 리더 신예찬이 ‘올 탁구나!’와 함께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신예찬은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올 탁구나!’에서 제1회 대한탁구협회장배 ‘골드라켓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이날 신예찬은 B조 마지막 예선 첫 경기 단식에 출전했다.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수와 맞붙게 된 신예찬은 체격 차이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안정적인 서브와 드라이브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에도 신예찬은 김민수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서브는 물론, 공격에 행운까지 따르면서 신예찬은 11:1로 1게임을 따냈다. 신예찬의 활약에 은지원은 “우리 우승할 것 같다”고 설렜고,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도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고 극찬했다.
승기를 잡은 신예찬이지만 부담감으로 인해 2게임에서는 서브 범실에 리시브까지 흔들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자아냈다. 신예찬은 심기일전해 기합을 넣으며 마인드컨트롤을 했고, 바로 따라잡으며 듀스로 게임을 이어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인 신예찬은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고, 팀원들의 축하 속에 환한 미소를 보이며 기쁨을 나눴다. 이후 신예찬은 경기에 나선 멤버들을 응원하며 사기를 높였다.
신예찬은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은지원과 팀을 이뤄 복식조로 2경기에 출격했다. 은지원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신예찬은 유승민 감독과 멤버들의 피드백을 바로 흡수하며 상대방으로 넘어갈 뻔한 흐름을 지켰고, 드라이브와 서브로 점수를 쌓으며 1게임을 승리로 가져갔지만 2게임과 듀스 게임을 내주며 아쉬움으로 게임을 끝마쳤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끝에 ‘올 탁구나!’ 팀은 결승전에 진출했다. 신예찬은 피를 말리는 경기에 깊게 몰입했고,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가장 먼저 뛰어가 강호동과 포옹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신예찬은 “몸을 쓰는 운동들이 소름 끼치게 행복한 감정을 안겨 주는 걸 느꼈다. 계속 탁구를 이어 나갈 것 같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예찬은 대세 밴드 루시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리더로, 신예찬이 소속된 루시는 지난 2019년 방송된 JTBC ‘슈퍼밴드’ 첫 시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개화 (Flowering)'의 음원 차트 역주행을 비롯해 두 차례의 단독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키며 ‘대세 밴드’다운 화제성을 입증, 최근 데이브레이크와의 컬래버 음원 ‘쉬운 답’, ‘Oh-eh’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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