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의 솔로곡 ‘스티그마’(Stigma)가 스포티파이에서 1억 2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발매 6년이 흘렀어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뷔가 가창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에도 참여한 솔로고 ‘스티그마’는 지난 2016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윙스'(WINGS)의 수록곡으로 뷔가 쇼트필름의 주인공으로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뷔는 ‘스티그마’ 쇼트 필름에서 좌절, 방황을 거치며 마침내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는 모습을 연기해 가사의 주제를 연기로 강렬하게 전달했다.‘스티그마’ 발표 당시, 뷔는 드라마 화랑에 캐스팅돼 연기자로 데뷔를 앞두고 차세대 연기 유망주로 주목을 받고 있어 쇼트필름에서의 보여준 뷔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기대감을 높였다.
‘스티그마’는 장엄하면서도 화려한 피아노 선율, 감각적인 레이드 백 리듬의 브라스 섹션의 연주와 그루브하면서 재지한 뷔의 소울풀한 음색의 조화가 돋보였다.
K팝에서는 보기 드문 바리톤인 뷔는 중저음의 보컬이지만 방탄소년단 곡 중 가장 높은 음역대의 곡인 ‘스티그마’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스티그마’는 기존의 방탄소년단의 음악에서 찾아보기 힘든 네오소울 장르의 곡이어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의 지평을 넓힌 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티그마’에서 뷔의 팔세토 창법의 고음은 단단하고 힘이 있으면서도 풍부한 감성은 놓치지 않아 많은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뷔는 섹시한 중저음에서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고음까지 부드러운 전환으로 보컬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스티그마에서 보여준 보컬로 뷔는 빌보드로부터 “넓은 음역대와 깊은 보이스 톤을 가진 표현력 강한 뷔의 보컬은 BTS 사운드의 중추”라고 평가받았다.
콘서트에서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대천재로 불리는 뷔가 ‘스티그마’를 부를 때는 특별한 무대 장치, 댄스없이 단지 마이크 하나만 두고 눈빛, 표정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몰입감을 선사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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