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필수는 없다' 정동원./사진제공=ENA


가수 정동원이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4일 ENA 수목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행사에는 최도훈 감독과 윤두준, 한고은, 가수 정동원이 참석했다. 곽도원은 코로나 확진으로 불참했다. '구필수는 없다'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치킨가게 사장 구필수(곽도원 분)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윤두준 분)이 티격태격 펼쳐나가는 생활 밀착형 휴먼 코믹물이다.

정동원은 구필수의 아들 구준표 역을 맡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구준표가 중학교 2학년인데, 실제 나도 중2때 촬영을 시작했다. 나이대가 똑같아서 좋았던 것도 있다"며 "구준표는 힙합을 좋아하는데 부모님은 공부하기를 바란다. 힙합을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대들기도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 짝사랑 하는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진 모습도 보여준다. 대부분의 중2 모습을 다 담아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중2병이 있었다는 정동원. 연기가 힘들지는 않았냐고 묻자 그는 "연기는 처음부터 계속 힘들었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가장 어려웠던 연기로 '영어 토론' 장면을 꼽았다. 그는 "영어를 한글로 적어가면서까지 외웠는데 발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니 막막했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작품서 랩도 한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구필수는 없다'는 4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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