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정조국, 초등학교 때 얼굴 똑같아"
안정환 "정조국, 많이 꿇었나 의심"
안정환 "정조국, 많이 꿇었나 의심"
정조국이 '스페셜 코치'로 등장, 안정환, 조원희와 유쾌한 케미를 뽐냈다.
지난 1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 '스페셜 코치'로 정조국이 출연했다.이날 정조국은 조원희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정조국은 "원희 형과는 워낙 친한 사이고, 사석에서도 많이 본다. (조원희는) 항상 선배들한테도 잘하고 후배들한테도 잘한다. 제가 볼 때는 야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결국에는 해설도 하고, 지금은 수비 코치까지 앞으로 조심하셔야 하지 않을까"라며 웃음 지었다.
조원희는 "이상한 말을 하고 있다. 정조국 코치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같이 축구를 했다. 학교는 달랐지만, 항상 만났다. 정조국은 초등학교 때와 얼굴이 똑같다"고 말했다.안정환 역시 "조국이를 어릴 때부터 봤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봤는데, 이 얼굴 그대로다. 그래서 많이 꿇었나? 의심했다"고 말했다.
또 정조국은 안정환에 대해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다. 진짜 안정환 라인 타고 싶은데, 다가가기 어려웠던 선배"라고 회상했다.
그는 "안정환에게 얼마나 다가가기 어려웠냐면, 사인볼을 막내다 보니 많이 가지고 다녔다. 다른 선배님들은 문을 굉장히 활짝 열어 놓고 계셨다. 근데 안정환 선배 방 앞에 갈 때는 유독 긴장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이유에 대해 정조국은 "안정환 선배 방을 10번 가면 2번 정도 문을 열어줬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조원희는 "부럽다. 그래도 2번은 열어준 거 아니냐. 나는 한 번도 열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정조국은 날카로운 솔루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어쩌다벤져스' 이장군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이장군의 슈팅 자세를 본 정조국. 그는 "폼도 좋고 멋있으신데, 몸에 힘이 굉장히 많이 들어갔다. 내가 공을 찢는다고 생각하고 너무 세게 슈팅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동국은 "장군이는 공을 세게 차면 두 골 주는 줄 안다"고 밝혔다. 정조국은 "주민규 선수한테도 경기가 안 풀리면, 힘을 빼라고 주문한다"고 말했다.
힘을 뺀 상태에서 슈팅을 선보인 이장군. 날카롭고 안정된 정확도를 보여주며, '어쩌다벤져스' 멤버들의 박수를 받는다. 김성주는 "대단하다. 정조국 축구계 허준이다"고 감탄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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