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개막전이 열린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이 합류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시즌1 상위 세팀인 FC 불나방, FC국대패밀리, FC월드클라쓰와 시즌2 상위 세팀인 FC액셔니스타, FC개벤져스, FC구척장신이 최강자 자리를 두고 경기를 펼치는 슈퍼리그의 개막전 첫날 모습이 담겼다. 이날 FC불나방 새 감독으로는 하석주, FC국대패밀리 새 감독으로는 조재진이 합류했다. FC액셔니스타에는 배우 최윤영이 김재화 후임으로, FC국대패밀리에는 파일럿 멤버였던 김병지 아내 김수연과 함께 피겨요정 곽민정과 축구선수 이강인의 누나 이정은이 새 멤버로 등장했다
곽민정은 "과거 선수였던 마인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자는 마음이다. 시작점이 가장 낮으니 성장폭도 가장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피겨선수가 축구를 어떻게 하는지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정은은 현재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이강인의 친누나로, 그는 "강인이가 아예 어렸을 때는 내가 상대가 됐다. 4살 차라 키도 크고 힘도 더 셌다. 그럴 땐 내가 훈련 파트너처럼 해줬는데, 어느 정도 크니까 아예 게임이 안 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골때녀' 나온다고 하니 강인이가 장난치지 말라고 하더라.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게 있어서 유리할 것 같다"며 "축구를 배우진 않았지만 강인이가 축구선수 꿈을 가지고 훈련했을 때 같이 축구를 했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개막전으로는 A조 불나방과 구척장신이 맞붙었다. 불나방 박선영은 “구척장신은 예전에 경기했던 팀이고 1대 3으로 이겼던 팀이다. 이번 경기는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결과는 1대 0로 구척장신이 승리했다. 구척장신에게 한 골을 허락한 불나방 골키퍼 안혜경은 결국 눈물을 보였고, 절대강자였던 불나방은 한 경기를 더 지면 탈락하는 위기를 맞았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은의 모습이 담겼다. "강인이 누나로 나온 거니 무조건 이겨야한다"고 밝힌 그는 현란한 발재간으로 놀라움을 자아내 경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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