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채종협과 박주현이 혼합복식 파트너가 되기로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는 박태준(채종협 분)이 은퇴를 번복하고 유니스에 입단해 박태양(박주현 분)과 같은 팀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태양은 협회 뇌물 사건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고 소문이 퍼졌다. 그렇게 시간은 3년이나 흘렀고, 박태양은 복귀했지만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박태양은 혼합복식 파트너를 구하는 데 애를 먹었다.이영심(조수향 분)은 “박태양과 같이 파트너하고 싶은 선수가 어디 있겠냐”며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박태양이 실력이 되긴 하냐"고 반발했다. 이지호(이채민 분)는 “박태양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나 본데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은 박태양이 계속해서 따돌림을 당하자 “이런 개판은 처음 본다”고 분노했다.
박태양은 애써 괜찮은 척 했다. 박태양은 박태준의 경기를 보고 “반응 속도가 빠르고 플레이가 기가 막히다”고 감탄했다. 박태준의 경기 스타일에 대해 떠올리던 박태양은 자신도 모르게 노트에 하트를 그렸다. 이내 화들짝 깜짝 놀라 자신이 노트에 쓴 것을 지웠다.
박태준은 박태양에게 “우리 파트너 하자”고 제안했다. 박태양이 “사람을 갖고 놀아라”며 믿지 못했다. 박태준은 “놀지 말고 운동하자”며 “네가 정말 잘됐으면 좋겠어서 계속 거절한 거다. 네가 나 페르소나다. 너가 원할 때까지 네가 너 뒤에 버티고 있겠다”고 약속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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