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한 이가령과 강신효가 달달한 모닝 현장으로 기기묘묘한 행복을 표현한다.
지난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 11회에서 송원(이민영 분)에 빙의된 부혜령(이가령 분)이 판사현(강신효 분)과 두 번째 결혼식을 한 후 소예정(이종남 분)을 따라 꼬마 동자(서우진 분)가 판사현 집으로 이동하는 소름 엔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이와 관련해 이가령과 강신효의 ‘알콩달콩 아침 식사’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먼저 잠을 깬 판사현이 간단한 아침 식사를 준비해 부혜령의 잠을 깨우는 장면. 커피 향에 부혜령이 잠에서 깨자 판사현은 “마마 아침 대령했습니다”라며 다정하게 부혜령을 챙기고, 부혜령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 만발한 투샷을 선보인다.
특히 이 장면은 12회 예고편에 삽입돼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측을 유발했던 터. 과연 판사현이 “고맙고 이쁘고 감사해서”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지, 빙의는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가령과 강신효의 재결합 후 신혼 컴백 장면은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커피 향으로 이가령을 깨워야 하는 장면을 앞두고 리허설을 진행하던 두 사람은 판사현표 정성 레시피와 관련한 백분 토론을 벌이며 티키타카를 선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두 사람은 장난꾸러기 케미는 잠시 접어두고 각자 맡은 역할의 감정에 몰입, 따뜻하면서도 기묘한 상황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결사곡3’는 핑크빛 장면 속에서도 긴장감을 불어넣는 복합 감정의 유일무이한 드라마”라며 “송원 빙의로 이혼 전과는 판이해진 부혜령과 판사현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결사곡3’ 12회는 16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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