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자신의 감성이 메말랐다고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방송인 김태진과 함께하는 '모발모발 퀴즈쇼'가 펼쳐졌다.
이날 김태진은 "저희 동네에 오금천이라는 예쁜 산책로가 있다. 벚꽃이 예쁘게 폈더라"라고 자랑했다.이에 박명수는 "솔직히 사진을 찍느냐"라며 "나는 한 장도 안 찍었다. 옆에서 아이가 아름답다고 찍더라. 난 감성이 메말랐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김태진이 "일 년에 한 번 벚꽃 피는 시기가 짧기 때문에 놓치지 않으려고 찍는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감성이 남아 있구나. 저는 꽃이고 뭐고 귀찮다. (돈) 일이 아니면 안 찍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이런 저를 채찍질 해달라. 여기 채찍 사 놨다. 스파르타로 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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