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양세형과 이승기가 확연히 다른 성향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와 '뇌와 선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재승은 "후회하지 않는 삶,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후회를 즐기는 것이다. 후회를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빨리 후회해 보고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서는 더 나은 선택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 '최고의 선택'을 하려는 사람과 '만족스러운 선택'을 하려는 사람이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승기는 "물건을 살 때 리뷰를 하나도 안 본다. 구매 이후 후회도 안 한다"라고 밝힌 반면 양세형은 "물건 하나 사려고 리뷰 100개 이상 참고하는데 후회는 많다"라며 "그렇게 심사숙고해서 선택했는데도 그 상품이 알아본 것과 달라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속상해했다.
덤덤히 그 말을 듣던 정재승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일수록 최고의 선택을 하려고 하고, 중요도가 낮으면 만족스러운 선택을 한다"라며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선택을 하려고 애쓰면 피곤해지는 거다"라고 양세형을 도닥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