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은 '떡락', 아내 서하얀은 '떡상'
완벽한 미모에 살림까지 '척척'
방송 출연 한 번에 '품절 사태'
임창정, 서하얀./사진=텐아시아 DB, SNS


임창정이 대중의 눈 밖에 난 가운데, 그의 아내에게 관심이 쏠린다. 데뷔 33년 차 가수 겸 배우인 임창정이 아내와 함께 첫 가족 동반 예능에 나서면서부터다.

임창정은 가수와 연기 두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인기 스타. 하지만 그간 쌓아온 호감형 이미지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완벽한 연예인’이 보여준 ‘완벽하지 않은’ 사생활 때문이다.반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아내 서하얀은 단숨에 스타로 ‘떡상’했다. 결혼 전 항공사 승무원 및 요가 강사로 활동했다던 그는 176cm의 늘씬한 키와 당장 배우로 데뷔해도 손색없을 외모로 시청자의 호감을 얻은 모양이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캡처


시청자의 호감이 향한 건 그의 외모 때문만이 아니다. 임창정과의 결혼생활에서 그가 보여준 '완벽한 아내의 모습'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작년 10월, 임창정은 SBS 예능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이하 '동상이몽2)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재혼한 18살 연하의 아내와 5형제를 언급했다.

그가 자랑스럽게 꺼낸 이야기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는 아내의 독박 육아부터 시작해 자신은 집안일을 해본 적이 없으며, 이사 역시 아내 혼자 다 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당연하게 말하는 듯한 태도는 그가 얼마나 가정에 무심한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캡처

방송을 통해 그가 보여준 ‘나쁜 남편’ 모습은 시청자들의 비난으로 이어졌다. 이후 지난 28일 ‘동상이몽2’ 방송분에선 이들 가족이 새롭게 합류해 결혼 일상을 최초 공개하고 나섰다.집안에서 임창정은 ‘왕’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기상 후 누운 채 휴대전화 게임을 하면서 아내에게 아침 밥상을 주문했다. 더불어 등교 및 등원하는 아이들을 제대로 케어하지 못하는 모습은 평소 그가 얼마나 육아에 가담하지 않았는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임창정의 ‘육아 면제권’은 아내 서하얀의 의견이었다. “바쁘게 일을 하니 집에서만큼은 쉬게 해주고 싶었다”는 그의 설명이다. 아름다운 외모에 육아와 살림까지 척척 해내는 서하얀에게 자연스레 시청자의 눈길이 향했다.
사진=SNS

임창정, 서하얀 부부는 올해 결혼 6년 차를 맞았다. 2013년 프로골퍼 김현주와 이혼한 임창정은 세 아들이 있는 상태에서 2017년 서하연과 재혼해 두 아들을 더 낳았다. 더욱이 남편의 자식들을 까지 5형제를 돌보는 그는 놀랍게도 전업주부가 아닌, 워킹맘이었다.

방송 이후 서하얀의 인기는 그의 SNS를 통해 확인됐다. 지난 29일 서하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에서 입었던 의상 정보를 공유했다. 여기엔 ‘동상이몽2' 촬영 당시 입었던 홈웨어 판매처 정보가 담겨있다.

서하얀이 글을 게시할 때만 해도 판매 중이던 상품은 현재 품절된 상태. 방송 출연 한 번에 품절 사태를 일으키는 서하얀의 뜨거운 영향력을 엿볼 수 있다.

부부 관계는 부부가 제일 잘 아는 법. 이들 부부 사이에도 나름대로 보이지 않는 규칙과 약속이 있을 터. 그런데도 과몰입을 부르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에 대한 반응이 갈린다. 분명한 건, 또 한명의 유명인 배우자가 SNS 스타로 탄생했다는 것이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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