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효연 비스포크 향수 손수 제작
황신혜·이진이 모녀도 향기에 푹 빠져
이상봉·홍석천·김규리 등 셀럽들의 향연


메종21G는 소담한 꽃과 나무로 꾸민 나만의 유리정원 같다. 수십 개의 향 에센스 중 내가 원하는 향만 선택해 나만의 향기를 만들 수 있다. 향기는 잠깐이지만 메종21G는 더 특별한 순간을 준다. 고객의 취향과 이미지, 상상과 현실을 고객의 손으로 직접 배합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메종21G 아틀리에 청담점은 국내 최초로 비스포크 퍼퓸 아틀리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난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메종 21G 청담 아뜰리에에서 열린 비스포크 향수 브랜드 메종 21G 론칭 행사에서 셀럽들이 특별한 순간을 누렸다. 이날 행사에는 소녀시대의 유리, 효연, 배우 김규리와 김지훈, 황신혜, 이진이 모녀 방송인 홍석천, 디자이너 이상봉 등 셀럽이 자리를 빛냈다.

메종21G는 입생로랑, 랑콤, 아르마니 등 글로벌 브랜드의 조향사로 활동한 조안나 모나지(Johanna Monange) 창업주가 론칭한 브랜드. 고객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향 조합을 직접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어 국내 론칭 전부터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개성이 강한 전 세계 MZ세대가 열광했다.

조안나는 개개인의 개성이 다른데 일률 단편적인 향을 뿌리는 것을 보고 매일 다른 의상과 신발, 가방, 메이크업을 하는 것처럼 향수도 개개인의 개성에 따라 향을 직접 고객이 선택하고 제작하게 하기위해 브랜드를 론칭했다.

향수를 제작하는 과정은 간단하다. 휴대폰 카메라로 배치된 메종21g QR코드를 찍으면 향수 제조를 위한 간단한 설문이 뜬다. 성별과 나이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한 뒤 취향에 따라 여러 답을 선택하고나면 빅데이터 기반의 AI시스템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향수가 어울리는지 골라준다.

조향사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여러 향기를 테스트하게 하고, 고객은 좋아하는 향만 고르면 된다. 내가 고른 에센스를 직접 섞고 제조해 나만의 향수로 탄생한다.조안나는 행사장을 방문한 여러 셀럽들과 소통하며 향수를 조합해 선물했다. 특히 소녀시대의 유리는 유창한 영어로 조안나와 소통하며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향수를 만들었다. 김지훈 역시 향수를 만든 뒤 아뜰리에를 둘러보며 향을 맡고 조안나와 대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무리 향기로워도 오래 있으면 머리가 아프기 마련. 메종21G 아틀리에는 편안했다. 달콤한 향기와 자연의 푸른 향기가 은은하게 공간을 채웠다.

오래 맡아도 괜찮은 비밀은 메종21G 에센스에 있었다. 메종21G는 비건 향수. 동물 실험, 유전자 변이를 하지 않고 천연 재료를 사용해 순수한 향을 고집하기에 향기의 공간에 오래 머물러도 예민해지지 않았다.

조안나는 "가수와 배우들에게 직접 향수를 만들어주며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향수를 만들어주는 순간 특별한 유대관계를 쌓는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를 보고 그 사람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특별하고 깊은 감정에 빠진다"고 말했다.

이어 "셀럽들도 아이로 돌아간 것처럼 즐거워했다. 특히 '연인이 생기면 데이트로 꼭 한 번 더 오고 싶다'고 말한 분이 계셨는데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종 21G는 오는 4월 중순 메종 21G 플래그쉽 청담점에서 더 많은 고객을 만날 계획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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