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콘서트' 공연 중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단추가 터지는 헤프닝이 벌어지며 전세계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방탄소년단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의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당일 콘서트에서는 'ON'(온)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면서 '불타오르네' (FIRE), '쩔어', 'DNA'(디앤에이), 'Blue & Grey'(블루 앤 그레이), 'Black Swan'(블랙 스완), '피 땀 눈물', 'FAKE LOVE'(페이크 러브),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Dynamite'(다이너마이트), 'Butter'(버터), '잠시', 'Outro : Wings'(아웃트로 : 윙즈), 'Stay'(스테이), 'So What'(쏘 왓), 'IDOL'(아이돌), 'HOME'(홈), 'Airplane pt.2'(에어플레인 파트투), '뱁새', '병',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까지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이 중 멤버 정국은 무대 퍼포먼스 중 입고 있던 의상의 단추가 터지며 전세계 팬심에 불을 지폈다.
당일 정국은 '페이크 러브'(FAKE LOVE)에서 '내 모든 약점들은 다 숨겨지길~'의 격렬한 퍼포먼스를 펼치던 중 갑자기 단추가 터졌고 그 순간 땀으로 범벅된 잔뜩 성난 에잇팩과 탄탄한 가슴 근육이 그대로 노출되며 역대급 섹시미를 선사했다.
이후 단추가 풀린 것을 눈치 챈 정국이 당황한 듯 웃음을 빵 터뜨리며 단추를 주섬주섬 여미는 모습도 스크린에 잡히며 귀여움을 자아냈다.이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는 해당 해프닝 이후 순식간에 '정구기 단추', 'JUNGKOOK' 등이 한국과 미국, 월드와이드(전세계)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찍었고 총 78개 국가 실트에 오르며 폭발적 반응과 열기를 실감케 했다.
또 JUNGKOOK이 오후 8시경 150만 트윗량을 넘어섰고 '전정국 단추'가 한국 실시간 트렌드 3위, '단추 파업' '단추 하나' '우리 정국' 이 뮤직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이를 접한 팬들은 "정구기 단추 파업으로 막콘 선물"정구기 단추 풀렷다고???이번엔 막콘에서 열린가슴콘서트야? 하아아" "하 참나 막콘이라고 정구기 단추 하나 일찍 퇴근했나바 당장 퇴직금 드려" "현장의 아미님들 정구기 단추 때문에 클래퍼도 만신창이 됐을꺼 같어..ㅋ" "정구기 단추에 지금 누나들 여러번 기절했다.." "정구기 단추 후딱 여미는거 너무 귀엽다.. 이게 더 치여" "정구기 단추 3회만에 본인 맡은 바 역할을 내던지고. 아미들에게 기쁨 선사" "단추 터진 정구기 웃음도 같이 터짐 귀여워ㅠㅠ" "막콘까지 버텨주다 파업한거 진짜 장했다 한편의 영화구나" "단추야 평생 은혜 잊지 않을께"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이날 정국은 "제 몸 안에 있는 에너지 전부다 쏟아부을 예정이다" 라는 오프닝 멘트로 '범접불가'한 무대 장악을 예고했다.정국은 공연 내내 파워풀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CD를 씹어 먹은 듯한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고 'F5' 음에 달하는 초고음 브릿지 파트를 완벽 열창하며 메인 보컬의 위엄을 자랑했다.
더불어 곡 곳곳에서 코러스를 넣으면서도 지칠 줄 모르는 무대 열정으로 클라스가 다른 초특급 라이브 퍼포먼스와 강렬한 존재감, 초특급 무대 장악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정국은 귀여움, 상큼, 청량, 사랑스러움부터 독보적인 스웨그 등 재입덕을 부르는 블랙홀 매력과 황홀하고 매혹적인 남신 비주얼로도 팬심을 뒤흔들었다.
한편, 정국은 "여러분 많이 힘들었죠? 저희도 많이 힘들었다. 아미 여러분을 못 봐서, 저희는 그래도 유대감이라 해야 할까요? 데뷔 때부터 잘 형성되어 있어서 멀리 있어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리고, 결국 2년 반 지나서 이렇게 또 만나서 함성은 못 지르지만 결국엔 또 웃고 있잖아요. 앞으로 저희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여러분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웃을 날은 많이 있을 거라고 감히 예상해보니까 지금이나 앞으로 함께 친구처럼 가족처럼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오늘 와주신 아미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사랑한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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