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영상으로 서울 첫 대면 콘서트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지난 10일 오후 11시 경 정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년 반 만에 개최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 콘서트 후 8분 가량의 영상 편지로 팬들을 찾아왔다.공연 후 씻지도 않은 채 바로 영상을 촬영 했다는 정국은 "2년 반, 체감 23년 만에 한국에서 드디어 공연을 했습니다" 며 "너무 행복했고 진짜 딱 고향에 온 느낌이 맞는 것 같다. 되게 즐거웠다" 라고 아직도 가시지 않는 벅찬 기쁨을 드러냈다.정국은 "한국하면 떼창과 함성 그게 있는데 오늘 제가 못 들었어요" 라며 "눈 앞에 아미가 몸도 막 크게 못 쓰고 일어나지도 못하는 모습에 진짜 열심히 하면서 좀 더 오버했다. 온 힘을 쏟아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실제로 겪으니 예상한 느낌과 사뭇 다르더라" 라고 관객석 함성과 기립 금지 등 시국에 따라 제한이 많았던 대면 콘서트를 처음 경험한 후 느낀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이어 정국은 "오늘 (팬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되게 행복했는데 즐거우셨나요? 행복하셨나요? 그랬으면 좋겠다" 라고 팬들에게 물으며 "마스크를 껴 표정이 안보이고 목소리도 안 들려서 정말로 즐거운 게 맞나 궁금했다" 고 설명했다.또 정국은 "새로운 챌린지였다" 라고 긍정적이게 웃으면서도 "그립다. 벌써 그 순간이 그립고, 또 전에 여러분들이 질러 주셨던 함성이 그립고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밤인 것 같다" 라며 팬들과의 만남에 행복했지만 채워지지 않고 남아있는 갈증을 털어놨다.이후 정국은 12일, 13일에 서울 콘서트장을 방문하게 될 아미들을 챙기는 다정다감한 모습도 보였다.

정국은 "12, 13일 오시는 우리 아미 여러분들은 옷을 꽤 껴입고 오시는 게 좋겠다. 더워서 벗는 한이 있더라도 많이 껴입고 오시고 장갑, 핫팩, 우비도 챙기시는 게 좋겠다. 진짜 추울거다. 꼭 대비 잘 하셨으면 좋겠다" 라고 당부하며 아미바라기 '아바' 다운 면모를 보였다.마지막으로 정국은 "내일 또 운동해서 체력을 기를 것이다. 여러분들을 만날 날을 위해 열심히 수련하겠다" 라고 다짐하며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이에 "정국아 온콘으로 본 나도 이렇게 행복한데 현장에서 함께 한 아미들도 행복도 970901%일거야♥" "마음 들려 줘서 고마워 진솔한 속마음 듣는 기분" "오늘 그렇게 활활 불타오르게 무대 잘하고 와서 저런 걱정을 하고 있었다니ㅜㅜ눈물 고이는 거 실화냐ㅜㅜ" "아미들한테 다정한거봐 열심히 해 놓구 함성없는 공연이 정말 아쉬웠다봐" "전정국 오늘 최고였다 넌 너무 행복했어" "말도 조곤조곤 어찌저리 이쁘게 하는지ㅠㅠ 정무행알" "어제 공연 다녀왔는데 집에 와서 인스타 보고 가슴 터지는줄 알았어 정국이 정말 ㅜㅜ" "정국이 따뜻하고 다정하게 팬들 생각하는거 찐이지 뭉클해" "정국이 안사랑하는 법 나는 몰라ㅠ다음 콘서트에서는 떼창하고 제대로 즐기자" "정국이 무대 본 그 자체가 행복이고 즐거움이야" 등 국내 팬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다.정국의 팬사랑과 진심이 듬뿍 담긴 해당 영상은 13시간 만에 조회수 1000만을 넘어서는 뜨거운 반응이 나타났다.한편, 방탄소년단은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을 개최했고 12~13일까지 서울 콘서트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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