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사라 인스타그램

가수 지누의 아내로 알려진 임사라 변호사가 자신을 향한 편견을 바로잡았다.

임사라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스물넷 사회초년생 직장인 시절"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과거 임사라의 모습이 담겼다. 앳된 얼굴로 천진난만한 미소를 띠고 있다.

이와함께 임사라는 "내가 금수저 입에 하나 물고 나와 말하기 처음부터 변호사 될 상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은 완전히 그 정반대"라며 자신이 “변호사가 된 과정을 소개했다.그는 “나는 소위 개천에서 뭐 난다고 하는 케이스랄까"라며 "긴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나는 고등학생 때까지 집 안에 화장실이 없었다. 저소득층으로 학비면제를 받았고 이마저도 다 마치지 못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패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을 벌어야 했기에 졸업 학기인 만 23살에 중소기업에 취업했다”며 뒷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임사라는 지난해 3월 지누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다음은 임사라 글 전문이다.스물넷 사회초년생 직장인 시절...내가 금수저 입에 하나 물고 나와 말하기 처음부터 변호사 될 상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은 완전히 그 정반대다.

오늘도 마음 한 켠 헤매고 있을 것 같은 20대 취준생이나 제2의 삶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내가 변호사가 된 과정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나는 소위 개천에서 뭐(?...용까지는 아니라) 난다고 하는 케이스랄까? 여튼 그랬다. 긴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난 고등학생 때까지 집 안에 화장실이 없었다.(80년대가 아니다. 2000년대 초반이다) 저소득층으로 학비면제를 받았고 이마저도 다 마치지 못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패스했다.

대학에 가서는 한 번도 등록금을 낸 적이 없고 대학원 진학을 하고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돈을 벌어야 했기에 졸업 학기인 만 23살에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홍보회사에 들어갔는데, 당시 회사 생활은 말그대로 핵불닭볶음면에 스프 2개를 추가한 맛이었다. 한 달에 350시간씩 일을 했으니…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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