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마저 확진됐다. 유재석을 시작으로, 김종국, 양세찬, 지석진, 하하까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하는 남성 출연자들이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소속사 콴엔터테인먼트는 12일 "하하는 지난 9일 자가 진단키트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10일 오후부터 미열 등 건강 이상을 느껴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하고 자체적으로 격리를 진행했다"라며 "이후 11일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금일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하는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당사는 하하의 치료와 빠른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며, 앞으로도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소속 아티스트 및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0일에는 김종국, 양세찬, 11일에는 지석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다. 이로써 지난해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완치한 유재석부터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하하까지 '런닝맨' 남성 출연진들이 모두 코로나를 피하지 못했다.
여성 출연자 송지효, 전소민은 다행히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다.
'런닝맨' 출연자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방송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13일 방송은 2022 베이징 올림픽 중계로 인해 결방되고, 녹화분도 충분히 확보된 상태다. 제작진에 따르면 다음주 녹화 일정도 없다. '런닝맨'은 확진자가 모두 완쾌된 후 다시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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