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 세 여자 우정
이선빈, 사족보행까지
사랑 가득한 등산 성공
'산꾼도시여자들' / 사진 = tvN 영상 캡처

'산꾼도시여자들'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산을 오르며 더 진한 우정을 다졌다.

11일 밤 방송된 tvN '산꾼도시여자들'에는 '술꾼도시여자들' 정은지, 이선빈, 한선화가 태백산 등산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각자 등산복을 입고 산 입구에 모였다. 이선빈은 "많은 산 중에서 태백산이 선택된 이유는 뭐냐"라고 물었고, 정은지는 "설산 중에서 초보자들이 오르기 쉬운 산이라고 하더라"라고 소개했다.한선화는 이선빈의 무거운 가방을 들며 "내가 등산을 해봐서 아는데 이렇게 가면 정말 힘들어. 적당히 넣어야지"라고 말했다. 이선빈은 "뭘 빼야하냐"라며 고민했다. 한선화는 편의점에서 쇼핑을 하려는 정은지, 이선빈을 만류하며 "물티슈 사는 이유를 얘기해봐"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집에 물티슈가 없어"라며 엉뚱한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지는 "촬영하면서, 나중에 산에 가자는 얘기를 했었는데"라며 신기해 했고, 대장 한선화는 멤버들을 이끌고 등산을 시작했다. 정은지는 "상경하고 등산 처음 해 봐. 기분이 이상해"라고 전했다.

세 사람은 셀카를 찍으며 "열정! 열정! 열정!"을 외쳤고, 한선화의 셀카봉이 어설픈 모습에 정은지는 "몇 년 전 거를 가져온 거냐"라고 지적했다. 멋진 절경이 펼쳐진 태백산의 모습에 세 사람은 "'겨울왕국'을 보는 것 같다"라고 감탄했고, '술꾼도시여자들'의 장면을 재연해보며 남다른 기운을 보였다.이선빈은 힘겹게 계단을 올랐고, 정은지는 "고개 들어서 왼쪽 봐봐"라며 계단 지옥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게 했다. 이선빈은 등산 40분 만에 사족보행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선화는 눈밭에 '은지, 선빈'의 이름을 썼고 두 사람은 "저 언니 끼부려", "언니 이름도 써주자"라며 우정을 보였다.

정은지, 한선화, 이선빈은 눈밭에 누워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세 사람은 "이번엔 산에 취한다"라며 작품 속 술에 이어 산의 매력에 푹 빠졌다. 정은지는 등산 중 한선화에게 결혼 계획을 물었고, 한선화는 "나 마흔 되기 전에 결혼하고 싶다. 3자는 달아봤는데 4자는 안 달아봤으니까"라고 말했다.

3시간 30분 만에 정상에 오른 세 사람은 완등의 기쁨을 나누며 멋진 설경을 감상했다. 서로를 껴안고 기념사진을 찍었고 장난을 치며 즐겁게 하산했다.

한편, 이들은 강원도 한정식과 함께 '술꾼도시여자들'답게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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