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절친으로 뭉친 전미도, 김지현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측은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의 스틸과 함께 세 사람이 직접 연기 호흡에 대해 전해왔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극중 20년 지기 세 친구로 만나는 손예진(차미조 역), 전미도(정찬영 역), 김지현(장주희 역)의 연기 시너지는 어떨까. 성격과 취향은 다르지만 가족 같은 끈끈한 우정을 지닌 세 친구의 풍경을 어떻게 구현해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심상치 않은 찐친 텐션 장면들은 이러한 호기심에 불을 지핀다.
세 친구의 리더인 차미조 역의 손예진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이보다 더 잘 맞을 순 없을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내가 상상한 느낌보다 더 좋았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고 작품에 대한 해석도 비슷해서 그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자유분방함이 매력적인 정찬영 역의 전미도 역시 "함께한 모든 배우 분들이 너무 훌륭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으며 호흡을 맞췄다"고 말했다. "매번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디어를 내고, 세세하게 맞춰가며 찍었다"며 더 나은 장면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을 나눴던 현장의 추억도 떠올렸다.
세 친구 중 가장 소심한 엉뚱녀 장주희 역의 김지현은 "셋이 같이 촬영할 때 참 편했다. 감정이나 상황의 흐름이 잘 이해되고 공감이 돼서 함께 한 모든 장면이 놀라울 만큼 다 찌릿했다"고 답했다. "스스로 불안했던 순간에도 서로의 눈만 바라보면 해결되던 순간이 많았다"라는 말 속에선 배우들을 향한 단단한 신뢰가 엿보였다.
또한 김지현은 "미조와 찬영이는 완벽했다. 대본에 있던 미조와 찬영이 그 자체라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이들을 완벽하게 그려준 두 배우에게 감사하다. 싱크로율 10000%"라며 함께 연기한 손예진, 전미도를 향해 애정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서른, 아홉'은 오는 16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