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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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불암이 알리와 최백호의 노래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최불암 편에서는 알리와 최백호가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알리는 최백호와 '낭만에 대하여' 무대를 꾸밀 것을 예고했다. 알리는 "최백호 선생님을 아버지라 부를 만큼 친하다. 무대에 같이 서달라고 전화를 드렸더니 '춤 추다가 내려오련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최백호는 "알리는 나의 수양딸"이라며 "딸 같이 예뻐하고, 알리 노래를 좋아한다. 거기에 최불암 선생님의 최애 가수라는 이야기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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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낭만에 대하여'를 시작했다. 이어 무대로 올라온 최백호는 연륜이 가득한 절절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눈물 흘리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왈츠 포즈를 취해 잠깐의 춤을 추고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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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득한 알리, 최백호의 무대에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최불암도 감격한 듯 눈물을 닦았다.

특히 최불암은 아내 김민자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옛날에는 남자들이 무심한 듯 이성에게 대시했다"며 "상대가 나를 사랑하도록 만들었다. 상대가 기다리고 있는데 주변에서 빙빙 돌며 상대를 애닳게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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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은 아내에게 고마운 게 있냐는 질문에 "고마운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홀어머니를 모시는 외아들에 연극배우라는 가난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나를 선택해 준 고마움, 일생을 가도 다 갚지 못할 것"이라며 아내에게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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