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가 햄버거가게 CEO에 진심인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알 방송된 KBS Joy ‘국민영수증’에서는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햄버거 가게 CEO로 3잡 인생을 살고 있는 테이가 출연했다.
이날 테이는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햄버거 가게 CEO로 3잡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테이는 수제 햄버거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듬뿍 들어간 재료만큼이나 맛으로도 유명하다.
테이는 햄버거 가게 CEO로서 창업 관련 강의를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지사장' 아니냐는 말을 많이 한다. 초창기 투자를 제가 했고, 운영까지 했다. 메뉴와 레시피를 다 만들었다. 영업만 친동생에게 넘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테이는 축산업 재테크를 밝히기도 했다. 송아지가 다 자라 암소가 되면 200%의 수익률을, 암소가 새끼를 배면 300%의 수익률이 난다는 말에 혹해 2007년 260만원에 암송아지 6마리를 샀다고 했다. 외할머니와 외삼촌이 소를 키워주셨다고.
테이의 6마리 소는 2년 후 13마리가 됐다. 하지만 1차 한미 FTA로 인해 미국산 수입소가 들어오며 소 가격이 폭락해 2년간 들인 사료와 인건비 등 수고비도 건지지 못하고 마이너스가 됐다고 말했다.
테이가 새롭게 꿈꾸는 재테크는 캠핑. 테이는 "강원도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곳에 개인 캠핑장을 갖고 싶다"고 털어놨다. 캠핑을 막 시작한 그는 "차박을 주로 한다"면서 "원래 있던 차를 살짝 개조했다. 그걸 타다 보니 캠핑을 하려면 이 정도는 있어야 겠다 해서 화물차를 하나 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테이는 "월 할부 50만원, 남은 할부 15개월. 24개월로 샀다. 차에 맞는 도킹텐트도 샀는데 중고 마켓에서 40% 가격으로 샀다. 24만원이었다"고 자랑하며 화물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식가'로도 유명한 테이는 캠핑장 사용료 10만원에 식대 10만원으로 토마호크 한 덩어리를 혼자 먹었다. 테이는 "짜장라면도 최대 12봉지까지 먹는다"고 덧붙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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