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현 아나운서가 류현진의 특급 외조에도 '컬링 퀸즈' 결승행에 실패했다.
지난 2월 1일 방송된 MBC 설 특집 파일럿 '여성 셀럽 컬링 리그 얼음과 돌의 노래-컬링 퀸즈(이하 컬링 퀸즈)'에서는 초대 컬링 퀸이 탄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영앤치카 팀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맘마미아를 꺾고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본선 첫 경기에서 영앤치카 팀은 아나더레벨과 맞붙었다. 아나더레벨 멤버인 박지영 아나운서와 배지현 아나운서는 컬링 경험이 있었다. 특히 박지영 아나운서는 연예인 컬링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전력이 있었다.
영앤치카가 4엔드까지 4대 1 리드를 잡았다. 아나더레벨은 대량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박연경 아나운서는 스톤을 하우스로 넣었다. 배지현 아나운서가 등장하자 신봉선은 "류현진 선수와 결혼 이후 처음 방송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
류현진은 아내인 배지현 아나운서를 위해 특급 외조에 나섰다. 김나진 아나운서는 "류현진 선수가 배지현 아나운서에게 특급 마사지를 해줬다더라"고 밝혔다. 이어 "배지현 아나운서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나진 아나운서는 "결혼, 출산 후 방송은 처음"이라고 답했다. 이어 "출산후 본격적인 복귀 방송"이라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배지현의 출산에 대해 몰랐다며 "나는 어디에 있다 온 거냐"며 놀라워 했다. 마지막 주자로 배지현 아나운서가 등장했으나 승리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류현진의 특급 외조도 통하지 않았다. 결국 4엔드 결과 5대 4로 영앤치카가 결승에 올랐다.
영앤치카는 하루에 4경기를 치르게 됐다. 결승에서 영앤치카를 기다리고 있었던 팀은 국수저를 꺾고 올라온 스골파였다. 앞서 영앤치카와 스골파는 예선전에서 대결을 펼첬던 팀. 신봉선은 "연장가면 안된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결과 4대 1로 스골파가 영앤치카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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