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또다시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31일 뷔가 참여한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OST 'Christmas Tree'가 1월 4주차 '멜론 주간 인기상 TOP 20' 1위에 올랐다. 2주 연속 1위다.
2020년 7월 멜론 차트 개편 이후 주간 인기상 2주 연속 1위에 오른 남자 솔로 아이돌은 뷔가 처음이다.
개편 후 주간 인기상을 받은 남돌 솔로는 뷔를 포함 2명에 불과하며 방탄소년단 멤버 중에서도 뷔가 최초다.
멜론 주간 인기상은 한 주 동안 멜론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20곡을 후보로 지정해 음원 감상순위와 고객 직접참여 투표의 점수를 합산해 1위를 선정한다.
2020년 7월 멜론은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면서 아이디당 1일 1회의 스트리밍만 인정하는 24Hits 방식으로 차트를 개편한다.
1년 뒤 멜론은 실시간 트렌드 반영을 위해 다시 1시간 이용량과 24시간 이용량을 50 대 50의 비중으로 합산해 만들어진 TOP100 차트로 개편한다.
차트를 개편하면서 팬덤 스트리밍의 차트 영향력이 사실상 대폭 축소되며 대중적 인기 없이 팬덤만으로 TOP 100 차트 20위에 진입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뷔의 'Christmas Tree'는 TOP 100 차트 14위를 기록하는 강력한 음원 파워를 과시하며 개편 이후 남자 솔로 아이돌로는 처음으로 2주 연속 '주간 인기상'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Christmas Tree'는 음원 공개와 동시에 멜론 아티스트 차트 '남자 솔로' 1위에 올랐으며 '핫트랙' 차트의 '발라드 장르', 'OST 장르'와 '검색 인기곡', '좋아요 많은 곡' 등 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한 발매 6일 만에 일간 이용자수 남자 아이돌 솔로 최고기록을 경신했고 최고 일간 이용자수 173,991명과 누적 감상자 100만명, 1470만 스트리밍을 기록 중이다.
2020년 3월 뷔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Sweet Night'은 발매 당시 멜론 차트 개편 이후 OST 최초 진입 순위 1위, 2020년 솔로 아티스트 최초 진입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솔로앨범이나 개인 프로모션 없이 드라마 OST 만으로 국내외 차트를 휩쓴 뷔의 역량은 향후 개인 활동에 대한 확실한 청사진을 제시해 주었으며, 팬들은 뷔가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드라마에서 OST를 들려 줄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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