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세완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의욕을 드러냈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의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배우 박세완과 최근 서울 중림동 한경텐아시아 인터뷰룸에서 만났다.'최종병기 앨리스'는 '극한직업'을 흥행으로 이끈 이병헌 감독이 총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의문의 전학생이자 킬러 겨울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고등학생 여름이 만나 범죄 조직에 쫓기게 되는 하이틴 액션 로맨스다. 킬러 겨울 역을 맡은 박세완은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단 게 도전의 이유이기도 하다"며 "액션 합을 맞추는 게 처음엔 어려웠다. 마음처럼 잘 안 되는 스스로에게 분해서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세완은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거의 매일 액션스쿨에 갔다"며 "감독님이 달리기를 강조하셔서 매일 러닝을 했고 촬영 전에도 운동을 가곤 했다. 제가 달리기를 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심히 뛰는데도 잘 안 되는 이유가 내 자세가 이상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며 웃었다. 또한 "액션 연기를 준비하며 고칠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았다"며 열의를 보였다.
박세완은 올해 개봉 예정인 뮤지컬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염정아의 아역을 맡아 연기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의 이야기. 박세완은 이번 영화에서 그룹 워너원 출신 옹성우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박세완은 노래와 춤을 직접 소화했냐는 물음에 "성우 씨는 워낙 춤과 노래에 뛰어난데 습득력도 빠르더라. 선생님은 제게 100%를 해달라고 하셨는데 전 이미 100%로 노력하고 있었다. 상대평가가 되는데, 저는 못 따라가겠더라"며 웃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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