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안이 연우진 덕분에 물 공포증을 이겨 냈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연우진, 지안, 조성하 와 장철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지안은 "연우진 씨는 배려가 몸에 밴 사람이다. 제가 많이 힘들었을 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졌다. 연기에만, 감정에만 몰두하고 느낄 수 있게 리드해 줬다"고 말했다.이어 지안은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물에 대한 공포증이 있었는데, 그 사실을 연우진 씨한테 말 하면 연기에 방해될까봐 말 하지 않았다"며 "그렇게 그냥 촬영에 임했는데 연우진 씨가 그걸 알아챈거다. 그걸 알고 잘 리드해줬다. 덕분에 공포를 깨고 물에 빠졌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이에 장철수 감독은 "수중 장면이 있었다. 지안 씨가 촬영 끝날때까지 물 공포증 있다고 얘기 안했다. 굉장히 힘들어 하면서도 잘 해줬다"고 고마워 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월 23일 개봉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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