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제 2회 DDU KOREAN DRAMA AWARDS(이하 DDU AWARDS)’에서 ‘BEST OST’상을 수상했다.

‘DDU AWARDS’는 태국 엔터테인먼트 사이트에서 주최하는 한국 드라마 관련 시상식으로, 각 부문 후보를 대상으로 30% 투표와 70% 사이트 평가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뷔는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OST ‘Christmas Tree’로 ‘BEST OST’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지난 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 ‘Sweet Night’으로 '제 7회 APAN STAR AWARDS'에서 음반 부문 ‘BEST OST’상을 수상한 이래 두 번째 쾌거다.

‘보물 같은 바리톤 보이스’라는 전문가의 극찬을 받은 뷔의 보컬은 감성을 증폭시키는 OST에서 특히 탁월한 강점을 가진다.

평론가 김영대는 뷔의 자작곡 ‘풍경’을 두고 “음악과 가사, 목소리가 하나로 일체감을 이루어 집중력을 높인다. 뷔의 목소리는 곡이 가진 정서와 담담한 감정을 전달하는데 힘을 쏟는다. 마치 사운드트랙의 연주곡처럼”이라며 뷔의 보이스 자체를 OST로 비유한 바 있다.‘그 해 우리는’의 OST를 총괄한 남혜승 음악감독도 기획단계부터 뷔를 염두에 두고 곡을 작업했으며, “‘V’의 보이스는 저음과 고음과 그사이 중음대가,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곡을 만들 때 많은 고민만큼이나 참 즐거웠었던 Christmas Tree”라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

‘그 해 우리는’은 작가, 배우, 음악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으며 감각적이고 트렌디 한 OST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는 1월 1, 2주차 ‘TV드라마 화제성(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일본, 인도네시아,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한국과 베트남에서는 12일부터 20일까지 8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뷔의 ‘Christmas Tree’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OST 인기를 견인하고 있으며, 한국 OST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 메인차트 HOT100에 79위로 데뷔했다. 또, 일본 빌보드 HOT100 차트에는 29위로 데뷔해 싸이 이후 한국 발매음원 남자 솔로 최고순위를 기록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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