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의 발전
카이스트 VS 포항공대
새로운 범죄 양산까지
'알쓸범잡2' / 사진 = tvN 제공

'알쓸범잡2'가 과학 도시 대전에서 일상에 깊이 스며든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16일 밤 방송되는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 알쓸범잡2' 2회에서는 윤종신, 권일용, 김상욱, 장강명, 서혜진이 과학의 도시 대전으로 향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범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대전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다섯 박사의 밀도 높은 수다가 일요일 밤을 뜨겁게 달군다.

카이스트 물리학 박사이자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과학 박사' 김상욱은 이날 제3의 고향인 대전, 그리고 카이스트를 방문해 우리가 몰랐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1996년 카이스트와 포항공대가 대격돌한 해킹 대전부터 2021년 아파트 월 패드 해킹 사건까지, 인터넷 보급과 함께 생겨난 범죄를 짚으며 인류에게 인터넷은 어떤 발명품으로 남게 될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범죄를 양산하기도 하지만, 이를 막아주기도 한다. 진범을 가려내는 과학수사의 힘, 진일보한 과학수사의 역사를 함께한 프로파일러 권일용의 이야기가 흥미를 높인다.

'취재 박사' 장강명은 국내 최초 짝퉁 전문 수사기관에 찾아간다. 특허청 특별사법경찰과 함께 가방, 옷, 생필품 등 다양한 짝퉁들의 세계를 파헤친다. 상상도 못한 기상천외한 짝퉁의 세계에 박사즈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이렇듯 범죄는 일상 어디에나 스며있다. ‘법 박사’ 서혜진은 모든 것을 앗아가는 가장 가까운 비극에 대해 말한다. 오랜 가정폭력 끝에 벌어진 0촌 살인을 되짚으며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알쓸범잡2' 2회는 16일 밤 10시 40분에 방송 예정이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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