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집3' 지창욱이 공명에게 군 생활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3' 12회에서는 배우 지창욱이 게스트로 함께했다.지창욱은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등장했다. 공명은 지창욱에게 따뜻한 차를 내주며 환대했다. 공명은 지창욱과 이야기해보는 건 처음이라며 어색해 했다. 지창욱은 "우리가 예전에 같은 숍을 다녔다"고 밝혔다. 공명은 "헬스장도 같은 곳에 다녔다"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만나자마자 이별이다. 얘 군대 간다"고 전했다.
지창욱은 "저는 2017년에 갔다. 전역한 지 3년 정도 지났다. 입대하려면 마음이 참 그러시겠다"며 응원했다. 공명이 "이젠 담담해졌다"고 반응했다. 지창욱은 "어떻게 담담해지냐. 담담해질 수가 없다. 가기 전과 가서 첫날은 또 다르다. 첫날 현타가 세게 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입대를 앞둔 공명에게 군 생활에 대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지창욱은 "휴가를 잘 분배해서 사용해야 한다. 참을 때는 참고, 포상 휴가를 확인하고 계획해라"고 말했다. 또한 남들보다 늦게 입대하는 것을 걱정하는 공명에게 "나이가 많아서 전우들이 형 대우를 해주더라. 조교가 무서웠는데 나이가 어려도 계급이 높으면 형 같더라"고 전했다.지창욱은 '프로 캠퍼'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불멍'을 한 달 만에 해본다. 평소 캠핑이 취미다. 트레일러도 있고, 면허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퀴 달린 집' 트레일러를 보고 "제가 끌 수 있다. 잘 한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선물로 가져온 호빵 찜기를 꺼내 '바퀴 달린 집' 멤버들의 환호를 얻었다. 지창욱은 "솔직히 나도 써본 적은 없다. 물을 어디에 넣어야 할까"라고 어설픈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네 사람은 저녁으로 갈비찜을 먹기로 했다. 김희원은 "엄마가 갈비찜을 잘 만든다"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레시피를 받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레시피에 김희원은 진땀을 흘렸다.
지창욱은 생애 처음으로 소고기 미역국 만들기에 도전했다. 지창욱은 휴대폰으로 레시피를 확인하며 처음인데도 망설임 없이 미역국을 만들어나갔다. 공명은 김희원이 실패하고 남긴 달걀물로 달갈말이를 만들었다. 김희원과 달리 공명은 예쁜 모양으로 완성해냈다.
네 사람은 갈비찜, 소고기 미역국, 달걀말이 등으로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성동일은 공명에게 "막둥이가 이제 군대 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그렇다"고 아쉬워 했다. 공명은 "제 자리는 남겨두셔야 한다"고 부탁했다. 김희원은 "원래 그랬는데 오늘 달걀말이 보니까 안 되겠더라"며 경쟁의식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성동일은 "막둥이가 아직 사회생활을 몰라서 그렇다"고 거들었다. 지창욱은 "군대 다녀오면 또 배우게 될 것"이라며 전역자의 여유를 드러냈다. 성동일이 "불과 2년 차이가 이렇게 여유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나냐"고 하자 지창욱은 "그럼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