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이세영이 명실공히 ‘정조-의빈’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전국 시청률 14.3%(닐슨코리아 제공, 15회 기준)로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대세 드라마 임을 입증하고 있다.이와 함께 ‘옷소매’의 두 주인공 이준호(이산 역), 이세영(성덕임 역)을 향한 대중의 호평 역시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준호는 첫사랑에 빠진 청년의 풋풋함, 권력 암투 한 가운데 선 차기 군주의 위태로움, 카리스마 넘치는 제왕의 모습에 은근한 섹시미까지 더해진 ‘킹준호표 이산’으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이세영은 기존 사극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주체적인 궁녀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구현해내며 ‘사극 여성상’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나아가 멜로 2막의 시작과 함께 감정연기에 깊이를 더하며 ‘갓세영’이라는 수식어까지 꿰찼을 정도.
이처럼 이준호와 이세영은 기존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익숙한 정조와 의빈 성씨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기시감이 느껴지지 않는 ‘신(新) 정조-의빈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그런가 하면 극중 멜로 서사가 절정으로 치달음에 따라 폭발력을 더해가는 이준호-이세영의 케미스트리가 뜨거운 화제다. 그 결과 ‘옷소매’는 12월 4주차에도 모든 화제성 지표를 올킬 했을 뿐만 아니라 OTT와 IPTV 등 VOD 시장까지 독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TV화제성 지수에서는 ‘옷소매’가 드라마 부문 7주 연속 1위,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화제성 5주 연속 1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2위를 이세영-이준호가 5주 연속으로 수성했다. 또한 화제성의 바로미터인 SMR 클립 조회수에 있어서도 프로그램별 재생 건수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웨이브(wavve)’ 집계에서도 ‘옷소매’가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모두 포함해 시청 건수 1위의 영예를 차지하며, 멈추지 않는 ‘킹소매 열풍’을 증명했다.
이처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준호, 이세영의 로맨스가 합방신 등 클라이맥스만을 남겨둔 상황. 과연 ‘옷소매’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최종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오는 1월 1일 오후 9시 30분부터 16회, 17회(최종회)가 연속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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