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뷔의 모교인 대구 대성초등학교에 뷔의 파노라마 아트벽화가 설치된다.



캠퍼스 외벽에 K팝 아티스트의 개인 벽화가 설치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지난 20일 뷔의 중국 최대 팬클럽 ‘바이두뷔바’는 뷔의 14번째 생일 선물로 뷔가 어린 시절을 보낸 대구의 대성초등학교 외벽에 높이 2m, 총장 33m의 초대형 파노라마벽화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초등학교 정면에는 뷔가 자주 방문한 대구 달성공원도 위치하고 있어 캠퍼스 벽화는 대구를 찾는 많은 팬들에게 꼭 들려야 할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벽화는 12월 29일 뷔의 생일 전 날 완공될 예정이며 페인팅이 아닌 ‘타일 벽화’를 채택해 보다 정밀한 표현으로 예술성을 더 했다. 벽화는 향후 2년 이상 유지된다.


벽화에는 뷔의 솔로곡, 자작곡 등 8년간의 음악작업과 스토리가 파노라마 형식으로 담겼다. 배경 디자인은 뷔가 만든 방탄소년단의 상징 ‘보라해’를 나타내는 보라색과 뷔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 ‘반 고흐’의 ‘달밤’을 모티브로 했다.

아름다운 야경과 홍보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벽화 상단에는 LED 조명까지 설치되며, 조명부에는 팬들이 뷔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어제보다 더 내일보다 덜 사랑합니다”가 새겨져 있어 감동을 더했다.



벽화 말미에는 “얼굴은 명화, 성격은 동화, 인생은 영화”라는 뷔의 유명한 닉네임과 함께, “태형이의 날들이 밝게 빛나기를”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그 동안 스타의 모습을 담은 벽화는 친숙한 서포트였지만 음악작업을 형상화한 아트벽화를 모교에 설치하는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학생들에게는 세계적인 스타로 명성을 쌓고 있는 선배에 대한 자부심을, 스타에게는 모교를 빛낸 명예를 그리고 지역시민들에게는 새로운 K팝 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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