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맹옥희(심혜진 분)가 자신에게 뭔가를 감추고 있는 박희옥(황신혜 분)에게 남자가 있다고 의심했다.
이날 박희옥은 맹옥희가 온 줄 모르고 밖에 서 있는 오광남(윤다훈 분)을 목욕가운으로 덮어 쫓아냈다. 오광남은 "왜 이 시간에 맹옥희가 와 있어?"라면서도 줄행랑을 쳤다.
한편 맹옥희는 박희옥에게 "내가 좀 만나야겠다. 세 번째까지 실수하면 안 되잖니?"라며 박희옥의 남자를 캐려했지만 맹옥희는 입을 꾹 다물었다. 이후 맹옥희는 황미자(오영실 분)에게 만나자는 전화를 걸었고 황미자는 혹여 박희옥의 불륜이 들킬까봐 노심초사했다.
황미자는 조동만(유태웅 분)에게 "방금 희옥이 만났데. 왠지 불안해. 혹시 희옥이가 불었으면 어쩌지? 아니냐 그 년은 그러고도 남을 년이야. 아 심장 떨려"라며 조마조마해했다.
맹옥희는 오광남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리 내가 보고 싶어도 그렇지 이렇게 연락 없이 오는 게 어딨냐? 옥희가 꼭 봐야겠데 내가 만나는 남자"라며 툴툴댔다. 오광남이 질겁을 하자 맹옥희는 토라져 "바쁘시니까 우리 영영 만나지 말자"라고 화를 냈다. 오광남이 시간을 내보겠다고 하자 맹옥희는 "여기 스위트룸에서 오는 걸로 안다 그럼"이라며 흐뭇해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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