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방송인 박명수가 이지혜부터 임영웅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남다른 후배사랑을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KBS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퀴귀'(퀴즈계의 귀염둥이) 김태진과 함께하는 모발모발 퀴즈쇼가 펼쳐졌다.

이날 박명수는 김태진을 향해 "M본부에 나가서 재미있게 했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태진은 "이지혜 씨가 출산 휴가를 가서 김호영 씨가 스페셜 DJ를 하게 됐다. 게스트 자리도 비어서 몇 주 출연키로 했다"고 말했다.이에 박명수는 "여기저기 돌아 다니지 말고 쿨FM에 집중하셔라"라며 "남창희·윤정수가 어떻게 될 지 모른다. 도와줘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진이 "박명수 씨는 늘 안정적이냐"고 묻자, 박명수는 "그렇게 보이냐. 다리는 후들거리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박명수는 시종 말장난을 치며 '청취율 1위 DJ' 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 청취자가 어린이 교육용 교제와 관련해 언급하자, 박명수는 "저는 와이프하고 6년 교제 했다"며 급 애드립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태진이 방어와 관련해 퀴즈를 내자, 방어를 "디펜스 피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박명수는 '스우파'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표했다. 김태진이 "올해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은 '스우파'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저는 '스우파'가 제일 재미있다. 댄서들 보며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스우파 댄서들이 부럽지 않다. 저는 쪼쪼댄스가 있다. 댄서들은 본인의 춤이 있냐? (저한테) 박수한번 줘라"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는 한 청취자가 자신이 '샵디' 이지혜라고 소개하자 "이지혜는 제가 키웠다. 우리 라디오에서 얼마나 재미있게 했는지 모른다"라며 "참 잘한다. 진짜 귀엽고"라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말미 '2021년 유튜브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은 누구냐'는 퀴즈가 나갔다. 정답은 임영웅이었다. 박명수는 "임영웅은 참 착하다. 인사성도 밝고 모든걸 잘 한다. 그리고 잘 생겼다"라고 칭찬을 늘어 놓아 훈훈함을 안겼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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