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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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규현이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낸 소감을 밝혔다.

규현은 27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정규 앨범 'COLORS'(컬러스)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규현이 정규 앨범을 내놓는 건 지난 2014년 솔로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규현은 "2014년 11월 13일에 '광화문에서'라는 노래로 솔로 데뷔를 했다. 2024년 11월에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서 이렇게 앨범을 내게 됐다. 솔로 10주년이라는 게 저한테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가 정규 앨범 자체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큰 욕심이 없었다. 요즘에는 곡을 아무리 많이 실어서 내도 너무나 쉽게 쑥쑥 소비되고 지나가 버리다 보니까 노래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회사의 강력한 권유로, 또 저도 10주년은 참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규 앨범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규현/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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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은 "사실 좀 애매하다. 제가 늘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5개 정도의 미니 앨범을 냈는데 7곡이 들어있다. 7곡은 미니 앨범이고 8곡부터는 정규 앨범이라더라. 사실 한 곡만 더 넣으면 정규라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번에 정규를 해보니까 텍스트적으로 멋도 있다. '정규'가 주는 느낌이 있다. 앞으로도 낼 수 있으면 최대한 많이 내보겠다"고 전했다.

'COLORS'는 앨범 타이틀에서 엿볼 수 있듯, 규현이 지닌 다양한 색채를 덧입은 음악 컬렉션을 의미한다. 'COLORS'에는 규현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서정적인 발라드곡은 물론 팝, 댄스, 뮤지컬 넘버가 연상되는 클래식한 대곡 스타일까지 다양한 장르가 수록됐다.

규현은 그룹 슈퍼주어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지금까지 발라더, 뮤지컬 배우, 예능 프로그램 MC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해 왔다. 개성 뚜렷한 10개 곡들 만큼이나 규현이 품고 있는 여러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규현의 첫 번째 정규 앨범 'COLORS'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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