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레임드' 이제훈./ 사진제공=왓챠

영화 '언프레임드'를 기획, 제작한 배우 이제훈이 정해인을 상상하며 '블루 해피니스'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혔다.6일 오전 영화 '언프레임드' 온라인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영화를 연출한 배우 이제훈,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가 참석했다.이날 이제훈은 "'블루 해피니스' 시나리오를 쓸 때 이시대 청춘을 대변할 주인공 찬영이 어떤 사람이면 좋을까 생각했다. 정해인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이어 이제훈은 "'정해인이 이런 표정을 지을거야, 이렇게 말할거야' 상상하면서 맞춤형으로 썼다"라며"그런데 정해인이 할 지 안 할지 미지수였다. 조심스럽게 시나리오를 보여줬는데 '하겠다'는 말에 정말 신났다. 이게 감독의 마음이구나 싶었다. 조마조마하고 설레고 두렵고 하는 모든 순간을 겪었다"고 말했다.이제훈은 "운이 좋았다. 거절 당하고 쓴 맛도 느껴야 하는데 그런 과정 없이 캐스팅 할 수 있었다"라며 "그래서 더 연출을 잘해야 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덧붙였다.'언프레임드'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네 명의 아티스트(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가 마음속 깊숙이 품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로, '반장선거', '재방송', '반디', '블루 해피니스'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네 편의 영화를 한 데 담았다. 오는 8일 왓챠를 통해 공개된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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