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가수 손담비, 배우 소이현이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 '언니가 쏜다!'에서는 김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호영은 여자친구가 왁싱을 강요한다는 남성의 사연에 "브라질리언 왁싱도 종류가 있다. 초급, 중급, 고급"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담비가 "해봤냐?"고 묻자 김호영은 "나 이틀 전에 했다"고 솔직히 답해 모두를 놀래켰다.
손담비 역시 "나도 하는 사람"이라고 고백했고, 소이현 또한 "나도 해"라고 거들었다. "나도 아예 깨끗하게"라는 손담비와, "올"이라는 김호영에 반응에 소이현은 "나는 그건 아니야. 비키니"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호영은 "처음부터 올은 너무 힘들 수 있으니 숱을 치는 정도로 타협하는 건 어떨까"라고 조언했고, 소이현은 "남에게 보여주는 게 수치스러울 수 있으니 여자친구가 직접 배워서 해주는 건 어떨까'라고 말했다. ‘김호영은 오바쟁이다?’라는 질문에 김호영은 "일단은 엑스인데 사실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홈쇼핑을 하거나 예능을 나가거나, 나의 쓰임이 뭔지 아는 거다. 난 상품이지 않나"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적으로 만나거나 소수정예로 만나면 진지하다. 일 때문에 인터뷰를 하면 기자 분들이 너무 깜짝 놀란다. 너무 진지해서. 홈쇼핑 들어가면 텐션을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내 여신으로 불리던 여자를 6개월 정도 쫓아다녀서 사귀게 됐는데 일주일 만에 애정이 식었다는 남성의 사연에 김호영은 “이런 사람과 이야기 하다 보면 꼭 히스토리가 있다. 뭔가 크게 한 번 데여서 항상 의심하고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해 정착을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미도 "나도 옛날에 이런 나쁜 기운이 있었다. 근데 크게 한 번 데이고 나면, 헤어지고 나서 아무 남자랑 만났다가 상처도 많이 받고 하면서 역지사지가 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같이 일한 동료 중 마음에 드는 사람 있었다?'라는 질문에는 "없을 수 없다. 짝사랑도 되게 잘 한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 자체가 나에게는 원동력이다. 상대가 즉각적인 반응이 없기 때문에 내가 더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안영미는 "나는 내 남편 계속 짝사랑하고 있는데 언제쯤 받아줄지는 모르겠다. 심장이 터져 죽어버릴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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