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동굴로 떠나 기 전 분주하게 움직 였다. 아내의 야한 수영복까지 찾아 챙기며 기대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STORY '동굴캐슬'에서는 홍성흔-김정임 부부가 동굴에 들어가기 위해 짐을 챙기는 모습이 공개 됐다.
홍성흔은 생필품 대신 무드등을 먼저 챙겼다. 그는 "무드등만 봐도 셀레인다"라고 말했고, 이때까진 아내 김정임의 표정도 밝았다. 이어 홍성흔은 딱 봐도 쓸데없는 물품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에 김정임은 "카드 비밀번호를 알려줬더니 막 사네"라며 째려봤다.
계속해서 홍성흔은 수영복을 찾기 시작했다. 김정임은 "추워서 못 들어간다"며 말렸고, 홍성흔은 "여보 수영복 어디 있지? 우리 여보는 야한 게 좀 많다"라며 옷장 서럽을 뒤졌다. 김정은은 투덜 거리면서도 관심을 보였고, 홍성흔은 "몸매 될때 입는 거야"라며 웃었다.
홍성흔은 "찾았다"며 검정색 수영복을 꺼내 보였다. 김정임은 "신혼여행 가나. 그런 걸 어떻게 입어"라며 "미국 갔다 와서 이상한 걸 배워와서 큰일이다"라고 했다.그러자 홍성흔은 "동굴엔 우리 둘뿐이다. 보는 사람 아무도 없다"라며 설득했고, 김정임은 "그래. 애들 없을 때 넣어봐라. 안 쳐다보기만 해봐라"라고 말했다.
이후 홍성흔은 정작 자신의 수영복은 제대로 찾지 못했다. 홍성흔은 "여보"를 연발하며 요리중인 아내를 귀찮게 했다. "여보" "여보" 여보지옥이 계속되자, 김정임은 분노를 드러냈다.
급기야 홍성흔은 "골프백 가져갈까?"라고 물었고, 김정임은 "굶어죽을 걱정해야 하는데 무슨 골프냐"라며 "여보는 진짜 불편한 사람이다"라고 질책했다.
홍성흔은 아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정임은 "짐을 내가 챙길테니 요리나 도와줘라"라고 말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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