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아내 향한 사랑꾼 면모
"아내가 직접 싸준 도시락"
"아내가 습식 다도 싫어해 건식으로 바꿔"
"아내가 직접 싸준 도시락"
"아내가 습식 다도 싫어해 건식으로 바꿔"
배우 류승룡의 아내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예능 '바퀴 달린 집3' 5회에서는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배우 류승룡, 오나라가 여행에 합류했다. 이날 6개월 만에 다시 방문한 오나라는 “집에 온 것 같다. 친정오빠 집에 놀러온 것 같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엄청난 짐과 함께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그릇들로, 성동일에게는 다섯 가족을 위한 그릇 세트, 술을 안 먹는 김희원에겐 찻잔 세트, 공명에겐 술잔 세트, 오나라에겐 그릇 세트를 선물했다.
류승룡은 직접 만든 나무 스피커도 선물로 준비했다. 그는 가죽공예부터 도예, 목공 등을 취미로 하는 등 손재주가 많기로 유명했다.
예능 울렁증이 있다는 류승룡은 공명, 김희원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승룡은 “공명이 전화해 '형님 놀러 오셔야죠' 이러더라. 고민하다가 촬영장에 갔는데 김희원을 만난 거다. 또 막 섭외를 하더라"고 말했다. 오나라는 요즘 류승룡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오빠가 식단을 하시더라. 점심시간에 닭가슴살을 먹겠다고 내놓으셨다. 그런데 짬뽕, 볶음밥을 얼마나 드시던지"라고 폭로했다. 이에 류승룡은 "반찬으로 먹으려고 그런 거다. 저 뻑뻑한 거 좋아한다"고 해명했다.
류승룡은 다이어트와 함께 금주를 병행 중이라고 밝혀 성동일을 놀라게 했다. 성동일은 류승룡에게 "너 술 끊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류승룡은 술을 끊고 몸이 좋아졌다며 “아내가 너무 좋아할 뿐더러 같이하는 시간도 많아졌다”며 매일 걷기 운동을 같이 한다고 자랑했다. 이에 성동일은 "좋은 친구 잃었다 싶었다"며 아쉬워했고, 희원은 "형 입장에선 그렇지만 제 입장에선 좋은 친구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후 식사시간이 되자 오나라가 미리 준비해온 감자김밥, 오징어 순대, 양념게장으로 상을 차렸다. 류승룡은 이번에도 황급히 닭가슴살을 꺼냈다. 성동일이 "너 먹지도 않을 거잖아"라고 잔소리하자 류승룡은 "집사람이 싸준 거라 먹어야 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류승룡은 묵묵히 닭가슴살만 먹다가 감자김밥, 오징어 순대 등에 젓가락을 가져가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디저트로 감자빵, 고구마빵까지 먹은 류승룡. 오나라는 이날을 '치팅데이'로 명명했다.
류승룡은 이하늬에게 다도를 가르친 스승이라고 밝히기도. 이에 류승룡은 이하늬가 가져왔던 완성체 다도세트와는 사뭇 다른 다기함을 꺼냈다. 류승룡은 자신의 다도는 건식이라며 "집사람이 습식을 질색한다. 그래서 차도 건식으로 바꿨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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