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수, 목요일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소확행’ 시간을 선물한 아티스틱 로맨스 ‘달리와 감자탕’ 주역 5인 김민재, 박규영, 권율, 황희, 연우가 지난 8주 동안 ‘달감자’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시청자들에게 아듀 인사를 전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이다.
성격, 배경, 취향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녀가 서로의 모습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을 그리며 안방에 힐링과 설렘을 안겼다. 또한 ‘미술관’을 배경으로 삼은 드라마답게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미술관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이들의 노력과 현실적인 문제까지 담으며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스토리로 뭉클한 울림까지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설렘과 감동, 웃음까지 다 갖춘 ‘달리와 감자탕’을 두고 “내 올해 원픽 드라마”, “수-목요일 ‘소확행’을 선물한 작품”, “’달감자’ 시청 시간은 행복 보장 시간”이라며 호평했다. 깊은 아쉬움을 남기며 ‘달리와 감자탕’이 막을 내린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물한 주역 5인 김민재, 박규영, 권율, 황희, 연우가 마지막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돈 밖에 모르는 거 같지만 누구보다 사랑에 진심인 남자 무학으로 변신해 ‘갖고 싶은 하찮은 남자’에 등극한 김민재는 “’달감자’ 덕분에 너무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 진무학 캐릭터에 애정이 깊다 보니, 종영이 많이 아쉽다”면서 “시청자분들이 ‘달감자’를 보시는 동안 조금이나마 행복했고 웃으셨기를 바란다. 또 한 작품을 마음에 잘 담아가겠다”라고 전했다.
산 넘어 산인 문제들이 찾아올 때마다 직접 부딪히며 성장하고, 주변에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는 캐릭터 달리를 연기한 박규영은 “애써준 제작진, 배우들께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 ‘달리와 감자탕’이 시청자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었던 드라마로 기억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젠틀함 뒤에 돈밖에 모르는 이중적인 면모를 가진 태진으로 분한 권율은 “’달감자’를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뜨거운 여름 재밌게 촬영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작품”이라면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역할로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했다. ‘달감자’가 그리워질 때 감자탕 한 그릇씩 해달라”며 위트 만점 소감을 전했다.
달리의 오랜 친구이자 무학과 이웃사촌인 원탁을 연기하며 ‘케미 요정’ 면모를 자랑한 황희는 “’달감자’가 방영되는 두 달 동안 나 역시 시청자들과 같은 시간, TV 앞에 앉아 함께 웃고 울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겨울이 오기 전 ‘달감자’를 통해 따뜻한 마음의 선물을 안겨드릴 수 있게 되어 뿌듯한 마음”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밉지 않은 갤러리스트 착희로 분해 깨알 활력을 불어넣은 연우는 “’달감자’는 또 하나의 배움을 얻게끔 한 소중한 작품”이라며 “생소하면서도 관념적으로만 인식되었던 ‘미술’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좋은 기회였다”며 ‘달감자’와의 시간을 돌아봤다.
지난 9월 22일 가을의 시작과 함께 찾아와 겨울의 초입에서 끝난 ‘달리와 감자탕'은 서로의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며 사랑하는 ‘달무 커플’을 통해 설렘을, 상처 입은 많은 ‘어른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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