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나라가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털어놨다.
9일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 출연한 배우 오나라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오나라가 연기한 미애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 분)과 이혼했으며, 현과 절친한 친구이자 출판사 편집장인 순모(김희원 분)와 비밀 연애 중인 인물이다.오나라는 미애 캐릭터와 공통점에 대해 "여자로서의 삶을 더 중요시 여기는 거다. 오나라로서, 한 여자로서 일을 즐기고 일하는 데 보람을 느끼고 거기에서 에너지 얻고 힘을 얻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점에 대해서는 "저는 비밀연애를 못 한다. 불편한 걸 힘들어한다"며 웃었다. 이어 "남자친구와, 우리 회사 매니저, 직원들과도 비밀 없이 모든 걸 공유하고 클리어하게 인생을 사는 스타일이어서 비밀 연애하는 미애와 다른 점"이라고 이야기했다.
오나라는 배우 김도훈과 21년째 열애 중이다.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는 "제가 연애를 한 사람과 오래해서 제 스타일을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어 "솔직하고 비밀도 없고 편하게 연애하는 스타일이다. 지금 만나고 있는 분과도 100일, 200일을 셀 수 없을 정도로 언제시작한 지 모르게 편하게 시작했다. 연애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다. 설레고 짜릿하고 가슴 두근거리는 연애는 아니었던 것 같다. 순모와 미애의 연애는 제 연애 스타일과는 다른 것 같다. 미애을 통해 이런 비밀 연애가 짜릿하기도 하지만 불편하고 미안하기도 하다는 걸 간접적으로 겸험했다"고 말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오는 17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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