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7년째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미국에서 진행된 행사에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LACMA(LA카운티 뮤지엄) 아트+필름 갈라'에 참석했다.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는 2011년부터 개최돼온 연례행사로, 영화 프로그램 확장을 위해 예술, 영화, 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운영기금을 모금하는 행사다.


외신에 포착된 두 사람은 여느 연인들처럼 다정한 모습을 자랑했다. 이날 이정재는 화이트 재킷에 블랙 팬츠의 턱시도를, 임 부회장은 보석 장식에 화이트 프릴 포인트가 들어간 블랙 레이스 드레스를 입어 두 사람은 마치 의상 콘셉트를 맞춘 듯하기도 했다. 이정재가 임 부회장은 허리에 손을 두르고 에바 차우 LA카운티 뮤지엄 이사, 마르코 비자리 구찌 CEO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포착됐다. 두 사람은 2018년, 2019년에도 이 행사에 나란히 함께한 바 있다. 그때마다 두 사람의 동반 참석은 화제를 모았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2015년 1월 공식적으로 연인 사이임을 인정하고 7년째 교제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10년부터 여러 차례 휩싸인 바 있지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건 2015년 무렵이었다. 당시 이정재 측은 "이정재와 임세령 씨는 최근 친구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오랜 우정의 친구 사이에서 최근 조심스럽게 마음이 발전한 만큼 연인관계로 인정하기에는 또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2010년부터 두 사람이 열애설에 휩싸이긴 했지만 최근까지는 서로의 힘든 일을 들어주는 우정 그 이상이 아닌 친구 사이였음은 분명히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2021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 참석한 배우 이정재(맨 왼쪽). / 사진=LACMA 아트+필름 갈라 인스타그램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2005년으로, 지인의 소개로 만나 공통 관심사인 패션, 부동산을 통해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도 꾸준히 목격됐다. 2018년에는 서울 청담동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는 모습, 2019년 3월 홍콩에서는 아트바젤 홍콩의 아트마켓을 함께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랜 연애를 해온 두 사람의 결혼 가능성은 대중들이 궁금해 하는 점이기도 하다. 다만 이정재는 2017년 영화 ‘대립군’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이젠 (결혼할) 그 나이가 많이 지나가서 별로"라고 답한 바 있다. 동료 배우 부부를 보면 결혼하고 싶지 않냐는 물음에 "그 말이 나와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오랜만에 해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스타가 된 이정재와 그의 연인인 재벌 2세 임세령. 결혼이 아니더라도 공식석상에서도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7년 장수 커플의 애정전선은 여전히 굳건해 보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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