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허니제이가 이끄는 크루 홀리뱅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스우파' 최종회에서는 홀리뱅, 코카엔버터, 라치카, 훅이 우승 크루의 자리를 놓고 배틀을 펼쳤다.
우승 크루는 글로벌 응원 투표(좋아요 숫자) 30%와 생방송 문자 투표 70%, 두 점수의 합산으로 결정됐다. 파이널 무대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와 프로듀서가 만든 퍼포먼스 음원으로 무대를 꾸미는 '퍼포먼스 음원 미션'과 크루의 색을 보여줘야 하는 '컬러 오브 크루 미션'이었다. 글로벌 응원 투표 1위는 홀리뱅. 홀리뱅은 좋아요 약 14만 개를 받아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홀리뱅은 300점을 획득했고 코카엔버터, 라치카, 훅도 순위에 따라 10점씩 차등 지급된 점수를 얻었다.
홀리뱅은 AOMG 소속 사이먼 도미닉, 로꼬를 만났다. 두 사람은 "이전과 반대로 홀리뱅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이 영광"이라고 말했다. 홀리뱅의 'NO BREAK' 무대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열정과 지금에 머무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훅은 선미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훅의 'Too young to die' 무대는 끊임없이 춤을 갈구하는 열정적인 댄서들의 모습을 카레이서에 비유했다. 라치카는 청하와 함께 'BAD GIRL' 무대 꾸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빌런을 표현했다. 코카엔버터는 CL과 협업했다. 특히 CL은 코카엔버터가 안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의상 지원을 약속해 깜짝 놀라게 했다. 코카엔버터의 'CAVIAR' 무대는 무대를 세상 어느 것보다 값지고 빛나는 존재로 만드는 크루 자체를 표현해 감동을 안겼다.
'컬러 오브 크루 미션'은 각 크루이 색이 가득 담긴 무대였다. 황상훈, 보아, 태용 등 저지는 마지막까지 극찬을 쏟아냈다.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 최종 우승은 홀리뱅이 차지했다. 홀리뱅은 생방송 문자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총점 1000점으로 완벽한 승리 크루가 됐다.
허니제이는 "오늘은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에 울지 않을 거다. 일단은 저희를 늘 지지해주는 가족분들, 친구분들, 함께하지 못했지만 멤버가 더 있다. 늘 너무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예전에도 말한 게 있는데 대한민국 댄서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가 되어있었다. 정말 너무 멋진 댄서들이 많다. 같이 참여한 여덟 크루 말고도 이미 대한민국 댄서들은 너무 멋있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스러워해도 된다"며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앞으로 댄스 신에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고 순수하게 춤을 사랑하는 댄서들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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