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모두들 녹이는 생활 애교와 기발한 신조어로 ‘달려라 방탄’에서 맹활약 후 착용 옷까지 품절시키며 화제를 이끌었다.
7일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 컨텐츠 ‘달려라 방탄’ 150화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도시 속 호캉스를 주제로 게임을 진행했다.멤버들은 방 배정을 위한 핸드벨 음 맞추기, 수도 맞추기, 속담 이어 말하기, 신조어 게임 등 다양한 사전 게임을 통해 먼저 맞추는 순으로 호텔 룸을 배정 받았다.
호캉스 주제에 맞게 흰티와 베이지색 바지, 체크무늬 로브를 걸친 ‘1마일 룩’으로 편안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인 지민은 스타일과 재미를 동시에 잡으며 이번 방송을 휘감는 대 활약을 펼쳤다.
핸드벨 음을 맞추는 게임에서 첫시도에 모든 음을 맞추고도 마지막 한 개를 놓쳐 큰 방을 놓친 지민은 신조어라는 커다란 벽에서 좌절하며 큰 웃음을 주었다.평소 ‘머글 지민’이라 불리며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신조어 등에 능숙치 못함이 팬들 사이 유명한 지민은 첫 문제부터 기발한 답으로 웃음을 주도했다.
지민은 대박이라는 뜻의 ‘박박’을 “박지민 보면 박수가 절로 나온다”라고 답해 모두를 웃게했고, ‘당모치’(당근 모든 치킨은 옳다)를 “당하고도 모르면 치 바보”라고 말해 촬영장을 초토화 시켰다.
이는 얼마전 tvN 방송 ‘유퀴즈’에 나왔던 황정민의 답과 비교되며 말하는 사람에 따라 같은 단어라도 느와르에서 애교 가득한 귀여움으로 장르가 변하는 두 장면을 비교하는 등 많은 팬들에 의해 위트있는 글들을 생성시키며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속담 ‘황소가 뒷걸음질 치다가’ 뒷부분을 맞추는 문제에서는 '소 뒤에 있다 발차기로 맞으면 진짜 아프다'는 다소 엉뚱한 경험담으로 모두들 박장대소케 했으며, 훈민정음 게임이 초성 게임인지 몰랐던 탓에 ‘ㄱㄴ’ 뒤에 'ㄷㄹ'이라 답하는 지민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귀여움까지 선사했다.지민은 꼴찌방 확정으로 가장 대중적인 방에 배정됐으나 방에 들어서자마자 아름다운 시티뷰에 감탄했으며 로브를 걸친 그 자태만으로 시티뷰와 함께 명품샷을 연출했다.
방송을 본 후 팬들은 “오늘 지민오빠 때문에 웃다 쓰러졌어”, “이제부터 박박은 박지민 보면 박수가 절로 나온다로”, “세상 귀여운 당모치”, “귀엽고 웃기다가 시티뷰 보는 지민의 뒷모습 설레네요”, "역시 박지민 보는게 제일 재밌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패셔니스타 지민이 입고 나온 원마일 룩이 화제로 방송이 끝난 직 후, 지민의 체크 로브가 판매 사이트에서 전 사이즈 품절사태를 일으키며 ‘32개월 연속 브랜드평판 효과’를 또 한번 증명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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