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매회 등장하는 99즈의 전투적인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고 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매주 목요일 밤마다 군침을 흘리게 만드는 99즈의 ‘폭풍 먹방’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시즌1부터 지금까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매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미도와 파라솔’ 밴드의 합주와 5인방이 함께 먹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병원 교수실을 비롯해 밴드 연습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먹방’ 장면은 시청자들의 침샘을 제대로 자극했다.특히 이번 시즌2에서는 유독 많은 배달음식이 등장했다. 코로나 시국을 반영한 제작진의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인 대목. 병원 내 교수실은 물론이고 밴드 연습실에서 한식, 분식, 양식 등을 가리지 않고 야무지게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가 하면, 과일부터 치킨, 대게까지 그 메뉴 또한 천차만별이었다. 무엇보다 이들의 먹방 장면이 유독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99즈의 찐친 케미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음식이 차려진 순간 득달같이 달려들어 초스피드 먹방을 선보이는 준완(정경호 분)과 송화(전미도 분)의 콤비 활약과 그런 두 먹깨비들을 조련(?)하는 익준(조정석 분). 그리고 친구들의 숟가락, 젓가락, 앞접시 등을 모두 챙기고 다 먹은 후에 뒤처리까지 책임지는 섬세한 정원(유연석 분)과 이제는 엄마가 아닌 추민하(안은진 분)를 위한 포장 전문 석형(김대명 분)까지, 각 캐릭터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났기에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더욱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99즈의 먹방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고기가 모두 익을 때까지 초조해하며 기다리고 있는 준완과 송화의 스틸에 이어 딸기를 양손에 쥐고 있는 준완의 모습에서는 명불허전 먹깨비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대게 다리를 손에 쥐고 피리 부는 시늉을 하는가 하면 개구진 표정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익준의 스틸은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친구들이 먹는 모습을 주시하고 있는 정원과 얌전한 자태로 게살 바르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석형의 스틸은 음식과 함께 있을 때 더욱 시끌벅적하고 본연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다섯 친구의 찐친 케미가 돋보여 훈훈함을 선사한다.

때문에 이제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99즈가 또 어떤 메뉴로 시청자들을 군침 흘리게 만드는 먹방을 선보이게 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오는 9월 9일(목) 오후 8시 55분에 11회가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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