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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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쇼 동치미' 김승현이 이혼 위기에도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어머니, 아들 반품 좀 해주세요!' 편으로 배우 김승현과 어머니 백수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승현 母 백수아는 "백옥자에서 백수아로 개명한지 7년째 됐다. 개명 후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 손녀 수빈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됐고, 아들은 손주가 생겼다. 오늘도 손녀가 해준 헤어 메이크업"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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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아들 반품 요청'에 대해 김승현 母는 "내가 잘 키워 보냈더니 며느리가 불평을 하더라. 반품은 이혼이니까 어떻게 알아서 고쳐 쓰라고 했다. 아들이 며느리한테 맞춰 사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오히려 반대로 엄마가 며느리한테 문제없는지 먼저 물어보라"고 제안했지만, 어머니는 "며느리가 먼저 얘기하는데 어떻게 물어보냐. 네 아내가 미리 얘기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결혼했으면 내 아들 아닌 네 남편"이라는 입장을 밝힌 김승현 母는 "김승현이 결혼 초 늦게 들어오고 술만 마시고 바깥으로 도니까 며느리가 '도저히 못 살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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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母는 아들이 이혼 후 딸이 있는 상황에서 홀로 옥탑방에서 힘들게 사는 모습을 떠올리며 "김승현이 고생 많이 해서 눈물도 흘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제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며느리가 아들이 속을 썩인다고 말을 하니까 속상했다. 그런데 '어머니 그래도 제가 남편을 더 좋아한다'고 하더라. 고마워서 다독거렸다. 내가 야단칠 게 조금만 참고 살아봐라. 더 힘들게 산 나 같은 사람도 있다고 했다. 시아버지 욕하는 게 아니라 사실"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며느리가 시댁에서 이틀 쉬는 동안 김승현 母는 "세월 지나서 아이 낳으면 달라질 거다. 네가 좋아서 만났잖냐. 안 좋아서 만난 나도 살고 있다고 했다"면서 "나는 9살 연상 남편이 매달려 결혼했다. 나는 안 좋아헀는데 없으면 죽는다고 매달려서 속아서 결혼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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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대신 아들 혼낸 적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혼냈다. 어떻게 결혼했는데 잘못되면 어쩔 거냐고 했다. 그래도 아들이 딸 생기고 달라졌다. 행복한 모습에 안도했다. 둘이 사이도 좋아졌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김승현은 "잦은 술자리 늦은 귀가가 원인이었다. 아내가 시댁에 가 있는 동안 반성의 시간과 함께 누릴 걸 누렸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아내가 시댁에 갔는데 데리러 가지 않았냐"는 일침에 김승현은 "시어머니에게 하소연하고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이혼? 아내가 그렇게 모질 것 같지 않았다. 아들 흉보며 가까워지는 고부관계도 있잖냐"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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