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추석 선물 "손편지 추천"
이상형 취미? 영화보기+와인
김영철, 황보와 엮이기 '대성공'
사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철파엠' 황보가 취미를 같이 즐기는 이상형에 대해 밝혔다.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게스트 황보가 출연해 고정 코너인 ‘오일발라 FLEX’를 진행했다.

이날 김영철은 “황보 씨 추석 선물좀 추천해주세요”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전했다. 이에 황보는 “손 세정제를 추천하려고 했는데 가족들에게 주는 선물이라면 본인의 얼굴에 리본 다는 선물이 좋은데, 갈 수가 없으니 손 편지가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김영철은 “가족들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선물하면 ‘있다’고 할 것 같지 않냐”고 말하자 황보는 “아니다. 가족들이 ‘내 건강을 이렇게 생각해주는구나’ 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기억에 남는 명절 선물에 대해 황보는 “항상 늘 같은 것이다. 치약 세트, 햄 세트, 식용유. 요즘에 SNS 선물을 받아 보니까 매우 다양하더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황보는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청취자는 “남편과 1년 동안 50kg을 증량했다”며 “몸짱 커플에서 뚱보 커플이 됐지만 우린 너무 즐겁다”고 전했다.이에 황보는 “’운명을 만났으니까 약간 쪄도 되겠지?’ 라며 마음 편해진 것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철도 "남편 만나서 스트레스받고 살 빠지고 이런 사연이면 운동 하라고 할텐데, 행복이 전해지니까 좋다”며 공감했다.

이어 황보는 "뭔가 자기의 반쪽을 만나고 나니까 마음이 편하고 찌는 것 자체가 두렵지 않고 다시 또 한 번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지 않냐. 그래서 두려움이 없는 것 같다”며 “잘 먹는 남자 만나면 좋긴 하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영철은 "황보 씨도 사실 잘 먹지 않냐”고 말했고, 황보는 “저는 엄청 잘 먹는다. 제가 생각보다 많이 먹는 편이다”라며 “안 찔 거라 생각하고 방심했다가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니 안 찌지는 않더라”고 털어놨다.김영철은 “먹는 양에 비해 몸이 이쑤시개다"라며 "황보 씨는 일단 운동을 많이 해서 기초대사량이 웬만한 남자보다 높고 먹다. 또 먹고 2시간 걷더라. 많이 먹은 날은 안 자더라”고 전했다. 이에 황보는 "걸으려고 노력하죠. 그래도 많이 쪘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영철은 “취미를 같이 즐기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면 어느쪽?”이라고 물었다. 황보는 “영화 보는 취미는 같았으면 좋겠다”며 “같이 와인 마시는 취미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영철은 “우리 둘이 같이 영화 보고 와인 마셨던 것 기억 나냐”고 말했고, 황보는 “무슨 얘기 하고싶은건데 내가 입 조심하라고 그랬죠”라고 말해 김영철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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