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1박 2일' 시즌4 멤버들이 '라면 천국'에서 행복(?)을 만끽했다. 라비가 스페셜 게스트 이황선 '1박 2일' 책임 프로듀서와 겸상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1박 2일' 시즌 4에서는 '라면 천국' 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지난 방송에서 52만 8680원 어치의 라면을 먹은 멤버들은 라면 값을 갚을 3명을 정하기 위해 탁구 경기를 펼쳤다.
무쇠솥을 든 라비는 분유통을 든 문세윤과 대결했다. 라비는 8kg에 달하는 무거운 무쇠솥 무게 때문에 제대로 된 경기를 하지 못해 경기 초반 문세윤에게 계속 점수를 빼앗겼다.
그러나 라비는 멤버들과 제작진의 응원에 힘입어 매치포인트를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승리를 거머쥔 라비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탁구 게임에서 패한 김종민, 딘딘, 문세윤은 토마토를 수확하기 위해 토마토 농장으로 이동했다. 이어 전기 자전거로 토마토 주스 만들기에 나선 패배팀은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힘들어하며 승리 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선 라비와 김선호는 전기 자전거를 타며 김종민, 딘딘과는 차원이 다른 스피드와 힘을 보여줬고, 순식간에 토마토 주스 30여 잔을 만들어냈다.
이날 저녁 식사 복불복은 컵라면 물 맞히기 게임이었다. 컵라면이라고 적힌 고무대야 안에 붙어있는 기준선에 수면이 가까워야 이기는 게임이었다. 가장 먼저 진행된 김선호와 딘딘 경기의 승자는 딘딘이었다. 라비는 '먹스승' 문세윤과 대결을 펼쳤다. 라비는 경기에 앞서 "경기 시작 전 물싸대기 한 번씩 주고 받죠"라고 말하며 문세윤을 도발했다.
라비는 문세윤을 제대로 맞히지 못했지만, 문세윤은 라비의 얼굴을 향해 정확하게 물을 뿌렸다. 물을 맞은 라비는 휘청거리며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문세윤은 탁구 게임의 패배를 복수하기 위해 라비를 향한 물 마사지에 집중했다. 경기가 끝난 후 라비는 넋이 나간 얼굴로 "부러진 거 같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문세윤의 거침없는 물 폭격에도 불구하고 라비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둬 저녁식사를 획득했다.
저녁 식사인 '파인 다이닝' 붉은 짜장 라면을 위해 이산호 셰프가 특별 방문해 화려한 요리 기술을 선보였다. 라비는 "다 신기하다"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완벽한 비주얼의 붉은 짜장 라면를 한입 크게 맛 본 라비는 "바로 3개 더 시키고 싶다. 너무 맛있다"며 감격했다.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이 없다는 말에 환호하며 지난주 완성한 텐트에서 다함께 잠을 청했다.
잠에 들기 전 멤버들은 저녁 복불복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라비는 김종민에게 "형이 괴로울 때 행복하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선사했다.
다음날 아침 기상 미션은 면발 복불복이었다. 가장 짧은 라면 면발을 집은 라비는 스페셜 게스트인 이황선 '1박 2일' 책임 프로듀서와 함께 라면 '먹방'을 선보였다.
한 젓가락만 뺏어 먹어야 하는 라비는 라면의 반 이상을 집었다. 라비는 "원래 더 많이 먹는데 부장님 라면이라 조금 잡았다"고 해명하면서도, 라면을 끝까지 놓지 않아 폭소를 안겼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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