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녀석'은 내게 일상, 행복했다"
김준현의 마지막 인사(ft. 김민경 오열)
마지막까지 웃음+감동으로 꽉 채웠다
김준현의 마지막 인사(ft. 김민경 오열)
마지막까지 웃음+감동으로 꽉 채웠다
김준현이 7년간 함께한 '맛있는 녀석들'에서 하차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 IHQ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웃음과 감동을 오가며 먹방을 펼치는 뚱4(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김준현의 인사로 시작됐다. "2015년에 시작한 '맛있는 녀석들'이 오늘로 339주, 2395일이 됐다. 한주도 빠짐없이 함께했던 프로그램이지만 저는 오늘이 마지막 촬영이다"라고 운을 뗀 그는 "터닝 포인트가 필요해서 힘든 결정을 내렸다"며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다.이러한 김준현의 선택을 존중한 제작진은 '영화 먹방 특집'을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과거 "영화를 보고 나면 배우들의 먹방 장면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던 그의 말을 기억하고 특집으로 마련한 것. 특히 제작진은 첫 번째 '쪼는맛'을 설명하다 눈물을 보여 촬영 현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뼈그맨' 문세윤의 너스레로 분위기가 금세 반전되었고, 뚱4는 첫 번째 맛집에 이어 두 번째 맛집에서도 '전원 먹방'에 성공하며 차원이 다른 먹방을 펼쳤다.
그리고 방송 말미, 김준현은 "나에게 '맛있는 녀석들'이란?"이라는 문세윤의 질문에 "일상.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하고 세수하는 것처럼 익숙하지만 안 할 수 없는, 꼭 해야 하는 중요한 일과였다"고 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덕분에 행복했다"라는 그의 소감에 김민경이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제작진은 오랜 시간 활약해 준 '김프로'에게 케이크와 꼬치 다발, 추억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고, 김준현 역시 "내가 최소 6개월간 꼼꼼히 모니터링해서 제작진한테도 연락할 거다"라며 '맛있는 녀석들'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해 웃음과 감동으로 꽉 채운 아름다운 이별을 완성했다.
한편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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